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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래퍼 뱃사공이 불법 촬영 논란에 자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뱃사공과 같은 크루인 래퍼 블랭이 "불법 촬영물을 돌려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XX놈이 양양 여행 중에 인스타라이브로 혼자 '술방' 하다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당황해서 라이브 껐다"라며 사건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ㅋㅋ'거리면서 사람들이 웃었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뱃사공이 방에 엎드려 이불 덮고 자는 여자친구 사진 찍어서 올림. (가슴 일부랑 얼굴 측면 나온 거 맞음) 그냥 평소에 안 그러는데 그날따라 욕심내서 X드립쳐서 선 넘은 거로 넘어갔다"라고 사건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뱃사공의 불법 촬영 논란에 리릿군즈 소속 래퍼들이 같은 크루라는 이유로 질타받는 것에 "불법동영상이나 돌려보는 그런 XX들로 매도되는 현재 상황이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활동과 태도들도 XX 취급 당하는게 가슴이 찢어진다"고도 덧붙였다.
블랭은 "리짓군즈 시작을 함께했던 친구가 잘못한 건 백번 맞기에 현재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법적 처벌 모두 받고 시간이 충분히 지났을 때 걸레짝 돼서 음악을 못하게 돼도 리짓군즈의 끝까지 같이 갈 거야. 범죄자 XX랑 같이 욕해도 상관없고 감수할게"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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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은 래퍼 던밀스 아내의 폭로로 불법 촬영 및 공유 논란에 휩싸였다. 던밀스 아내는 지난 10일 한 래퍼가 DM(다이렉트메시지)로 여자를 만나, 불법촬영을 했고, 이 촬영물을 공유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이 래퍼에 대해 익명으로 밝혔지만 뱃사공이 해당 인물로 지목됐고, 뱃사공 또한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뱃사공은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한 것은 아니지만, 죗값을 치르는 것이 순리라며 경찰서에서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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