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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게임 마니아들이 준비한 '레트로 장터'가 3년만에 다시 돌아온다.
1회때 70여명에 불과했던 행사는 4회에 400여명까지 불어났고, 8회 이후부터는 약 3000명이 넘는 게임팬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장터로 확장됐다. 20~40대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게임물품이 준비되며, 패미콤부터 아타리,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 3000여점이 넘는 레트로 게임 물품이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국내 게임기 제작 장인들의 개발품이 시연된다. 독수공방, 콜렉터보다 플레이어로, 자넷, 치킨슈터 등 국내 최고 장인들의 자작 제품들이 시연된다.
장터를 기획하고 준비한 운영진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게임과 애니메이션 관련 버스킹이 열린다. 인플루언서 '얄리의 아재비디오'의 얄리가 준비한 밴드 그룹 '얄리얄리얄라셩'에서 이틀간 각종 게임과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선보인다.
또 국내 최고의 '킹오브파이터즈 15' 최강자를 가리는 '플레이엑스포 킹오파15 최강자전'이 1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지난 공식대회 우승자인 라시드를 시작으로 국내 최강자 32명이 격돌하게 되며, 레트로 장터 옆 추억의 게임장 부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네이버 카페 구닥동 주최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스타크래프트 구닥동 최강자전'과 '위닝일레븐' 최강자전도 개최된다.
이밖에 레트로 게임계 유명 인플루언서 '꿀딴지곰'의 퀴즈 대회, 게임 경매 등의 행사도 열린다. 장터 운영진은 이번 행사를 위해 레트로 장터 마스코트 캐릭터 '올로미'와 레트로 장터 OST를 발표하고 다양한 굿즈도 준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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