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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여정의 모든 행보가 뜨겁다.
무엇보다 진짜 윤여정의 다양한 모습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함께 선사했다. 건강한 배우 생활을 위해 매일 아침 운동하고 과일 음료를 챙겨먹는 모습, 켈리 클락슨 쇼 출연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 영어 인터뷰를 앞두고 이면지에 영어로 답변을 미리 준비하거나, 과거 배역이나 행사에 맞는 옷과 스타일을 직접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 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윤여정의 '인간적인' 면모들도 시선을 모았다. 배우 윤여정을 넘어서 인간 윤여정에게 가까워질 수 있던 것. 윤여정은 이날 방송에서 "(방이) 너무 크면 무섭더라.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지 방이 크면 내가 어디 있는지(몰라서) 이상하다"고 말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10년 전 프랑스 칸 영화제 무대에 오르기 위해 구매했던 '내돈내산' 드레스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은 그 때의 모습까지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친구들이 나의 큰 보물"이라며 주변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는 윤여정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식사할 때는 물론 숙소에서 쉬는 시간에도 스태프를 비롯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새로 만난 스태프들의 이름을 묻고 얼굴을 외우는 모습은 따뜻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팬으로 시작한 뜻밖의 인연 나경삼, 미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는 헤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된 20년지기 이인아 등 주변에 소중한 친구들과의 특별한 사연들이 공개되면서 '인간 윤여정'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한 윤여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평범하지 않은 반세기 친구들과 함께 떠난 힐링 여행기는 물론 자유시간을 맞이한 이서진의 LA 맛집 탐방기 등이 그려지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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