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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체조선수 양학선이 금메달을 따낸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학선은 "그때 당시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제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도 응급실에 갈 정도로 아버지랑 술을 마셨다. 너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부모님은 지금도 거기서 농사일 하시면서 살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금메달은 양학선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게 해줬다고. 그는 "그냥 금메달 따서 포상금 받으면 보통 1~2억 정도 된다. 저는 그거의 몇 배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L그룹 회장님으로부터 5억 원, 나라에서 6천만 원을 받았다. 체육연금 100점을 다 채웠고 체조협회에서 1억 원을 받았고 그 외 아파트도 받았다. 부모님 집도 지어 주셨다. 그런 게 합쳐져서 금액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까지 합치면 10억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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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예는 도마 위 카리스마 넘치는 '올림픽 영웅'을 '애교쟁이'로 만드는 주인공이다.
박종예는 "남편이 엄청 사랑꾼이다. 주위 친구들이 되게 부러워한다. 밥 먹을 때 옆에서 많이 챙겨준다.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 놀라더라"라고 자랑했다.
양학선은 "아내에게 금메달 걸어주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그는 "은퇴시기 2~3년 기간 동안 꼭 걸어주겠다"고 다짐을 전했고 아내는 "몸 아프지 않게 살살해라. 금메달을 꼭 따야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냥 즐기면서 하길 바란다"며 남편의 몸을 걱정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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