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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뒷바라지한 동생 순애 고마워"…정지화면 같은 '어색+정적' ('호적메이트')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04-12 22:17 | 최종수정 2022-04-12 22:1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애틋한 사위사랑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허영지-허송연 자매의 첫 집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들이 손님은 홍윤화다. 두 사람의 집을 방문한 홍윤화는 가장 먼저 부엌 검사에 나서지만, 텅텅 빈 부엌에 생리대와 화장품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에 허영지는 "주방이 언니방과 내방 가운데다"면서 주방이 공용물품보관장소임을 밝혔다.

부엌 투어를 마친 홍윤화는 허영지의 요청에 홍셰프로 전격 변신한다. 손님 자격으로 허자매의 집에 방문했지만, 요리를 전혀 못하는 허자매를 대신해 주막 컨셉트에 맞는 요리를 뚝딱 해냈다. 이어 개그맨 이상준도 집들이에 합류했다. 손님이 해준 요리를 맛있게 먹는 허자매는 "너무 특별한 집들이다"라며 입을 모았다.

이상준과 '코미디빅리그'를 함께 하는 허영지는 "매주 보니까 상준 오빠 잘생겨 보인다고 언니한테 이야기한 적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허송연은 "뽀뽀 가능?"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윤화와 이상준은 허자매를 보며 "자매가 아니라 친구같다"라며 둘 사이를 부러워 했고, 이상준도 "결혼하면 딸만 둘 낳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자매는 호적메이트와 동거는 '득'이라고 입을 모았다. 월세는 반반, 관리비는 허송연이 낸다면서, 허영지는 "가전제품을 내가 했다. 시집가면 언니 줄거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특히 허영지는 "언니랑 살아서 안정이 된다. 나는 언니 없으면 안 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경규는 부상 중인 사위 김영찬을 위해 예림이, 김영찬과 함께 이윤석 아내의 한의원에 방문했다. 이경규는 이윤석의 아내에 대해 "이윤석을 살려준 사람이다"면서, 이윤석 부부의 주례도 봐준 사이라고.


이윤석 아내는 검진에서 1일 3회 프로틴을 먹는 김영찬에게 "위장이 약하면 가스가 많이 찬다"라며 고기와 야채를 함께 먹을 것을 권유했다. 또한 장이 건강하지 못한 이경규와 예림 부녀를 지적했다. 변비가 심한 예림이는 "신혼이다 보니까 방귀를 많이 참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이윤석 아내는 "참지 말고 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김영찬은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잘 때 뀐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 이경규에게는 "술자리에서 4잔만 드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경규는 '화 참기'와 '금주하기' 중 선택하라는 호적메이트 고사에 '화 참기'는 못하겠다면서 "제 의지를 할 수 있는게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김영찬의 진료 중 이윤석도 잠깐 들렀다. 하지만 눈치 없이 20년 된 산삼주를 들고 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윤석의 아내는 "선생님만 만나면 새벽 5시에 들어온다"고 이야기했고, 이경규는 "난 10시에 보낸다"고 밝혔다. 너무 놀라 동공이 흔들리던 아내에게 이윤석은 "록 바에 들러서..."라며 눈치를 살폈다.

조카의 신혼집에 초대받은 이경규는 이날 예림이와 함께 아침 일찍 수산시장을 찾았다. 이경규는 "20대 후반에 굉장히 바빴다. 하루도 쉬는 날 없이 활동을 했다"면서 "동생이 서울로 올라와 4~5년 정도 뒷바라지를 해줬다. 네 살 차이나는 아주 착한 동생이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도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순애는 "축의금을 많이 내서 답례차 초대했다"면서 쑥스러운듯 인터뷰했다.

이어 조카는 예림이와 함께 과일을 사러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경규는 동생과 단둘이 남게 됐다. 정지화면 같은 침묵과 어색한 분위기가 흘러갔다.


앞서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을 위해 제주 무전여행을 준비했다. 예상하지 못한 고난의 여행에 조준현의 분노가 차오르기도. 마침내 바다를 마주한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입수를 건 유도 한 판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의 유도 대결은 실제 유도 경기처럼 치열하게 흘러갔다.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의 진지한 모습에 "공격이 매섭다"며 놀라기도. 결국 동생의 안뒤축 감아치기가 적중해 승리했다. 하지만 형의 물귀신 작전에 같이 바닷가를 뒹구르며 부산 사나이 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조준현은 조준호에게 모래 찜질을 시켜준다며 단단하게 그를 모래에 묻었다. 이어 유성매직으로 얼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조준호는 "형이 고등학교 때 이렇게 했었다"면서 17년 전 당했던 일을 언급했다. "기억이 안난다"는 조준호에게 "역시 가해자는 모른다"면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 복수혈전을 완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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