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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 것이 없었던 T1, 이는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타 플레이어를 한꺼번에 영입, '슈퍼팀'으로 불렸던 젠지였지만 T1을 또 다시 넘어서지 못했다. 젠지는 앞선 정규리그 두번의 대결에서 주전들의 잇달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모두 패한 후, '완전체'로 T1과 상대한 것이 처음이라 호각지세가 기대됐다. 예상대로 2세트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3~4세트에서 T1은 '구마유시' 이민형과 이날 MVP로 선정된 '오너' 문현준의 맹활약을 앞세워 압도적인 연승으로 10번째 우승컵을 팀에 안겼다.
10번의 우승을 함께 한 '페이커' 이상혁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준데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체 시스템을 거쳐 성장해 지난 시즌부터 2년간 호흡을 맞춰왔던 결실이 비로소 우승이라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코로나로 인해 2년 6개월여만에 현장 관객들과 함께 치른 결승전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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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추첨을 통해 4개팀으로 구성된 2개조, 3개팀으로 구성된 1개조로 나뉜 뒤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벌인다.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럼블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 조별 상위 2개팀씩, 총 6개팀이 참가해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한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상위 4개 팀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팀은 29일로 예정된 결승에서 만나 우승 트로피와 2022 MSI 챔피언의 타이틀을 걸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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