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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이정재, 韓최초 SAG 주연상 이어 美스피릿어워즈 주연상 수상(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10:09 | 최종수정 2022-03-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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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재가 새로운 트로피와 기록을 추가했다.

이정재는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황동혁 극본·연출)으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체류 중인 이정재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화상 연결로 "내게 이런 의미있는 상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 시상식에 참석했어야 했는데 한국에서 작업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영상으로 인사하게 됐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즌2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소감을 대신했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984년 시작된 미국의 독립영화상으로 미국 독립영화계 아카데미로 불리며 영향력을 과시한다. 비영리기구인 독립영화가 기획하고 후원하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미국의 독립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앞서 지난 2020년 열린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최우수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올해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의미를 가졌다. 지난달 27일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TV시리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내 핫 스타로 떠오른 이정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까지 휩쓸며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비단 이정재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쇼로 거듭난 '오징어 게임'의 수상 진격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31회 고담어워즈에서 한국 콘텐츠 최초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The Bingeworthy Show of 2021) 부분 수상자, 또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주최하는 올해의 TV부문에 특별상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더불어 이정재와 함께 정호연 역시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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