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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패션·헤어 스타일도 여우주연상감이었다.
제니 조는 "This is 댕기 (Daeng Gi) hair tie worn with the traditional 한복 (Han Bok) on Hoyeon for today's SAG Awards. It was a sincere honor"라는 설명과 함께 #hoyeon #squidgame #daenggi 등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 사진엔 벌써 1천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중이라, 한복과 댕기에 대해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그 역시 "드레스도 눈부시지만, 그보다 더욱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건 정호연의 윤기 흐르는 머리를 장식한 헤어 디테일"이라면서 "수세기 동안 내려온 한국의 전통적인 댕기 머리 리본에서 영감받은 스타일이다. 정호연은 한국적 유산(heritage)에 의미있는 경외감을 표하는 동시에 고전적인 할리우드의 매력을 제대로 조합해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루이비통 측은 이번 SAG 시상식 드레스를 루이 비통 파리 방돔 메종 내 공방에서 210여 시간을 들려 특별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정호연의 맞춤 드레스는 블랙 자카드 실크 위에 화려한 은빛 구슬과 크리스탈을 사용한 수작업 의상으로, 특히 주머니 부분에도 은색 메탈 실을 사용한 자수를 더하는 등 디테일에 있어 압도적 화려함을 자랑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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