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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궁준쫄면' 분식 메뉴 최종 우승…"본연의 맛 살렸다"('편스토랑')[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2-25 22:07 | 최종수정 2022-02-25 22:0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영자가 '궁중쫄면'으로 최종 우승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분식'을 주제로 한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김재원은 아들 이준이와 함께 이하연 김치 명인을 찾았다. 김치를 활용한 분식 메뉴를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에 김재원과 이준이가 초대된 것.

이때 각국의 외국인 수강생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한 외국인 남성이 김재원을 향해 팬심을 드러내며 "김재원 때문에 한국에 왔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17년 전 김재원이 배우 하지원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내 사랑 싸가지'를 보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생각도 못한 팬의 고백에 김재원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화면에는 17년 전 대한민국을 살인미소 열풍으로 들썩이게 했던 김재원의 영화 속 모습이 공개됐다. 전매특허 우유 피부에 살인미소는 물론 의외의 박력까지 폭발한 그 때 그 시절 김재원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어졌다.

하지만 이 외국인은 "하지원 때문에 왔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김재원은 '김치 메밀 전병'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했다. 이때 요리 방법을 한국어로 설명하는 김재원 옆에 있던 이준이는 즉석에서 영어로 설명하기 시작했고, 돌아다니면서 영어로 알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준이는 요리의 설명은 물론 직접 시범을 보이며 음식 만들기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고, 류수영은 김재원에게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라며 부러워했다.


메밀전병이 완성된 후 이준이는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심사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김재원 부자는 김치메밀전병 이후 김치온면을 준비했다. 김재원은 "이게 잔치국수다. 김치온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육수다"라며 멸치 육수를 내는 법을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이준이는 "우리가 이번에 만들 요리는 '달고나 토스트'다. 두 가지 요리를 조합한 메뉴다"라고 직접 셰프로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이준이는 셰프로 등장해 직접 요리를 영어로 설명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류수영은 "10살인데 설명을 저렇게 잘하냐"라고 감탄했다.

이준이는 요리가 완성 된 후 "베스트3를 뽑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외국인들은 "고든램지 같은 느낌이다"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김재원은 "제가 편스토랑에서 최종 메뉴로 대결을 한다. 이 메뉴를 선보여 드리겠다"라며 달래쫄면을 즉석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김재원은 쫄면 하면 고추장 양념이라는 편견을 타파, 간장으로 양념한 쫄면에 우삼겹을 넣고 여기에 향긋한 은달래무침으로 승부를 걸었다.

김재원의 '달래쫄면'을 맛 본 외국인들은 "진짜 맛있다", "쫄깃쫄깃하다", "풍부한 맛이다"라며 극찬했다.

김재원의 달래쫄면을 맛 본 박준 심사위원은 "분식이라고 하기엔 고급스러운 맛이다", 레이먼킴은 "소스가 아주 기막히다"라고 감탄했다.

또 김재원가 대결을 펼친 정상훈의 로즈메리 떡볶이를 맛본 심사위원들은 "오히려 매운맛이 더 강렬했으면 좋았을 뻔했다"라고 평가했고, 두 사람의 대결은 김재원이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 이날 이영자는 신기한 후식이 있다며 강재준과 함께 크림타래 케이크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신기한 비주얼의 크림타래 케이크에 감탄했다.

이후 이영자는 150만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를 찾았고, 승우아빠는 이영자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준비했다. 이때 승우아빠는 "비싼 케이크다. 한 50만원 정도 한다"라며 한우곱창 케이를 선물해 이영자를 웃게했다.

길이 20m에 무게만 5㎏가 넘는 한우곱창케이크를 이영자에게 선물한 승우아빠는 직접 한우곱창을 구워 곱창구이와 가래떡 5㎏를 더해 한우곱창떡볶이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영자는 "아는 맛으로 해봐야겠다"라며 쫄면을 꺼내들었다. 이영자는 탱자식초를 넣고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준비했다. 이영자는 콩나물을 물을 넣지 않고 찌기 시작했다. 이영자는 "본연의 맛을 살릴 거다"라고 말했다.

이영자의 '궁중쫄면'은 감칠맛 폭발 특제 소스에 아삭아삭 콩나물, 차돌박이와 납작만두를 더 해 꽉 찬 맛을 완성했다. 여기에 트러플 오일로 럭셔리한 풍미를 올렸다.

이영자의 궁중쫄면을 맛 본 이연복 심사위원은 "누구나 좋아하 할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류수영은 '무떡무떡'을 최종 메뉴로 선택했다. 류수영은 "겨울에 가장 어울리는 메뉴가 뭐지? 호빵이다"라며 온 국민의 간식 호빵을 꺼냈다. 류수영은 아내가 좋아하는 호빵을 이용해 '구운 호빵'을 선보였다.

류수영은 물에 바른 호빵을 후라이팬에 굽기 시작했고, 호빵을 밥그릇으로 눌러서 구운 호빵의 비주얼은 완벽한 호떡이었다. 류수영은 "총 3분이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운 호빵에 땡초간장 소스를 만들었고, 이연복은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라고 감탄했다.

최종 메뉴로 류수영은 떡볶이로 선택했고, 무를 이용한 무떡볶이를 준비했다. 류수영은 "무는 위쪽 무를 써야 달다"라고 꿀팁을 전했다.

무떡무떡에 소스도 간단했다. 설탕, 고춧가루, 간장, 고추장 등으로 쉽게 만들어냈다. 류수영은 "뚜껑을 닫고 15분 두면 된다"라고 말했다.

15분이 흐른 후 밀떡과 무가 끈적거리게 엉겨있었고, 바꾸니 비주얼에 모두 깜짝 놀랐다. 류수영은 "살짝 눌게 해야한다"라고 팁을 전했다.

완성된 요리를 본 심사위원들은 "진짜 무네"라며 비주얼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시식 한 후 심사위원들은 "살짝 눌은 식감이 일품이다. 건강하고 착한 맛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영자와 류수영의 대결은 이영자의 궁중쫄면이 결승전에 올랐다.

김재원과 이영자의 결승전은 이영자의 '궁중쫄면'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편스토랑'의 우승 메뉴는 우승 발표 후 해당 온라인 마켓에서 밀키트로 출시되고, 다음 날 전국 해당 편의점에서 간편식으로 출시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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