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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유쾌하고 섹시"..안효섭♥김세정 '사내 맞선' 월요병 퇴치 예고 (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2-25 15:01


사진=S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쾌하면서도 섹시한 드라마, '사내 맞선'이 시청자들에게 찾아온다.

25일 오후 SBS는 새 월화드라마 '사내 맞선'(한설희 홍보희 극본, 박선호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 박선호 감독이 참석했다.

'사내 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안효섭은 완벽한 남자 강태무로 분하고, 김세정은 맞선을 망치러 나갔다가 자신의 회사 대표와 마주하게 되는 여자 주인공 신하리로 분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내 맞선'은 인기리에 연재됐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웹소설과 웹툰의 전세계 누적 조회수가 4억5천만 회를 넘었고, 국내는 1억6천만 회 정도다.(23일 기준)

박선호 감독은 "어른미와 섹시미가 가미된 유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즐겁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좋은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작가님들이 드라마적으로 시청자 분들이 익숙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각색을 해주셔서 대본에 맞춰서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작품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효섭과 김세정, 그리고 김민규, 설인아까지 배우들을 모은 박선호 감독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컨택할 수 있었다. 네 배우 공통적으로 좋은 자세와 성실함,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들이 캐릭터에 잘 맞는 것 같아서 '같이 일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흔쾌히 답을 해주셨다. 김세정 배우나 설인아 배우들은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들이라서 작품에서도 그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는데, 의외로 안효섭 배우와 김민규 배우는 두친구가 상당히 귀엽고 밝아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다. 화면 상으로도 재미있고 귀여운 이들의 또 다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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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선택한 안효섭과 김세정의 마음도 확고했다. 안효섭은 "전작들이 생갭다 무거웠고, 감정의 소비가 많은 역할을 해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읽혀지더라. 그래서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유쾌하고 재미있는 대본을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었고, 역시나 너무 훌륭한 동료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좋았고, 박선호 감독님과 작가님들도 '막돼먹은 영애씨'를 즐겨봤는데 좋아하는 작가님들이고 대본에 있는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읽자마자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나도 모르게 베개를 치고 있지만 계속 보게 되고, 뻔하지만 재미있는 내용들이 나오더라. 무게감이 없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보는 분들께 힘이 될 수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마음을 먹었고, 저 또한 이전 작품을 보면서 로맨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더라. 그래서 저에게도 새로운 시도인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규 역시 "전작의 무거움을 씻고 싶었다"고 했다. 김민규는 "전작들이 무겁고 장르물을 하다 보니 제 스스로 지쳐 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대본을 봤을 때 재미있게 읽혔고 오랜만에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가 주는 밝음이 좋았고 로코를 오랜만에 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 주위 동료 배우들도 감독님, 작가님들까지 모든 게 완벽히 들어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연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효섭은 "강태무라는 친구는 참 본인을 사랑한다. 그래서 굉장히 나르시즘에 강하게 빠져 있는 친구라서 제 스스로가 제 몸둥어리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세뇌를 시키듯이 '나는 잘난 사람이다!'라고 주입식으로 노력했다. 말투가 일반적이지 않다. 이 강태무라는 역할 자체가 현실에 없을 법한 판타지 속에 살 법한 인물이라서 최대한 태무의 성격을 극대화해 보여주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톤을 다르게 잡아봤다. 겉모습이 화려해야 하는 역할이라 수트도 제작을 했고 미장센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이어 안효섭은 "사실 제가 이 작품을 택한 이유 중 하나도 로맨틱 코미디여서 선택했다. 제가 지금까지 한 번도 시청자 분들에게 가볍고 재미나고 한 모습들을 많이 보인 적이 없어서 코미디적인 부분을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된 이유도 있다. 하리와의 로맨스도 있지만, 재미난 상황들이 많이 펼쳐진다. 코미디적인 부분들도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며 "저는 즐겁다. 보시는 분들도 즐거우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즐거웠다"고 말하며 그의 코믹한 면모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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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속에서 역대급 액션을 보여줬던 김세정은 이번에는 로맨스를 주력으로 표현한다. 김세정은 "이전 작품과는 아예 다른 장르라서 같이 나란히 보실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대신 이전 작품에서는 액션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액션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제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스타일링이나 외적인 부분들이었다. 다른 부분은 내가 어떤 걸 준비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리처럼 사랑스러워보일까. 어떤 태무를 바라봐야 더 사랑스럽게 보일지를 집중했다. 외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제가 보고 있는 그대로가 카메라에 담길 것이라고 믿어서 거기에 집중해 사랑을 해봐야겠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코 요정' 타이틀을 위해 김세정은 "사랑하는 눈빛이 얼마나 진실됐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 로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도 에너지가 느껴져야 하고, 저희도 에너지가 있어야 좋기에 에너지를 이어가서 '로코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받게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배우들은 '사내 맞선'의 관전 포인트를 '유쾌함'으로 꼽았다. 김민규는 마지막으로 "볼거리가 많다. 소품과 음식, 장소들 등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라고 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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