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쾌하면서도 섹시한 드라마, '사내 맞선'이 시청자들에게 찾아온다.
'사내 맞선'은 인기리에 연재됐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웹소설과 웹툰의 전세계 누적 조회수가 4억5천만 회를 넘었고, 국내는 1억6천만 회 정도다.(23일 기준)
박선호 감독은 "어른미와 섹시미가 가미된 유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즐겁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좋은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작가님들이 드라마적으로 시청자 분들이 익숙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각색을 해주셔서 대본에 맞춰서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작품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
김세정은 "나도 모르게 베개를 치고 있지만 계속 보게 되고, 뻔하지만 재미있는 내용들이 나오더라. 무게감이 없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보는 분들께 힘이 될 수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마음을 먹었고, 저 또한 이전 작품을 보면서 로맨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더라. 그래서 저에게도 새로운 시도인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규 역시 "전작의 무거움을 씻고 싶었다"고 했다. 김민규는 "전작들이 무겁고 장르물을 하다 보니 제 스스로 지쳐 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대본을 봤을 때 재미있게 읽혔고 오랜만에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가 주는 밝음이 좋았고 로코를 오랜만에 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 주위 동료 배우들도 감독님, 작가님들까지 모든 게 완벽히 들어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연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효섭은 "강태무라는 친구는 참 본인을 사랑한다. 그래서 굉장히 나르시즘에 강하게 빠져 있는 친구라서 제 스스로가 제 몸둥어리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세뇌를 시키듯이 '나는 잘난 사람이다!'라고 주입식으로 노력했다. 말투가 일반적이지 않다. 이 강태무라는 역할 자체가 현실에 없을 법한 판타지 속에 살 법한 인물이라서 최대한 태무의 성격을 극대화해 보여주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톤을 다르게 잡아봤다. 겉모습이 화려해야 하는 역할이라 수트도 제작을 했고 미장센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이어 안효섭은 "사실 제가 이 작품을 택한 이유 중 하나도 로맨틱 코미디여서 선택했다. 제가 지금까지 한 번도 시청자 분들에게 가볍고 재미나고 한 모습들을 많이 보인 적이 없어서 코미디적인 부분을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된 이유도 있다. 하리와의 로맨스도 있지만, 재미난 상황들이 많이 펼쳐진다. 코미디적인 부분들도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며 "저는 즐겁다. 보시는 분들도 즐거우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즐거웠다"고 말하며 그의 코믹한 면모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
|
|
마지막으로 '로코 요정' 타이틀을 위해 김세정은 "사랑하는 눈빛이 얼마나 진실됐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 로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도 에너지가 느껴져야 하고, 저희도 에너지가 있어야 좋기에 에너지를 이어가서 '로코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받게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배우들은 '사내 맞선'의 관전 포인트를 '유쾌함'으로 꼽았다. 김민규는 마지막으로 "볼거리가 많다. 소품과 음식, 장소들 등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라고 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