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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꽃달' 이혜리 "난 올림픽 너무 사랑하는 사람, 국민으로 화내면서 울면서 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2-22 10:31 | 최종수정 2022-02-23 06:59


이혜리 인터뷰.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혜리(28)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KBS2 월화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이하 꽃달)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꽃달'에서 이혜리는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해내고 마는 생계형 양반 강로서로 변신해 패기와 카리스마를 온몸으로 발산했다. 시작부터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했고 유승호와의 뜨거운 케미도 선보였다.

이혜리는 '꽃달' 종영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극과 캐릭터 매력이 밸런스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대본은 처음 읽었을 때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이런 시대를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무언가의 벽에 계속 부딪히면서 계속 성장해간다는 과정으로 보여주고 해결하면서 대리만족을 줬다. 그런 것들이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혜리는 이번 작품에서 의외로 액션 연기가 많았다. "생갭다 액션이 많았던 것 같다.(웃음) 초반 대본에서 봤던 것보다 액션이 많아지고 로서가 더 강력해지더라. 액션을 나쁘지 않게 해낸 것 같아 다행이다. 초반에 활쏘는 장면이 있었는데 로서는 태어나서 처음 활을 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실 난 예전에 국궁과 양궁을 조금 배웠었다. 어설프게 보였으면 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연기했다. 액션도 많아지고 다른 감정들도 많아지면서 그림이 많아진 것 같아서 좋았다."

'꽃달'은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인해 2주간 결방되기도 했다. 이혜리는 최근 '꽃달'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하는 사람으로서 아쉽긴 하지만 난 올림픽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웃음) 나도 울림픽을 화내면서 울면서 f다. 당연히 배우로 아쉽긴 하지만 국민으로서 응원하면서 봤다. 그리고 처음부터 우리 작품을 봐주셨던 분들은 이 기간을 참고 기다려주실 거라는 믿음도 있었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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