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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고스트닥터' 정지훈X김범,마지막 공조…유이 vs 손나은, 다정한(?) 신경전 '훈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2-22 08:1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의 정지훈과 김범이 마지막 공조에 나섰다.

21일 방송한 '고스트 닥터' 15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5.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5.9%,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6.1%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5%, 최고 2.9%, 전국 기준 평균 2.9%, 최고 3.3%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영민(정지훈 분), 고승탁(김범 분), 장세진(유이 분), 오수정(손나은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영민과 고승탁은 오수정과 테스(성동일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겨우 건졌다. 차영민은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된 장세진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대화와 진한 포옹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이후 차영민, 고승탁, 장세진, 오수정의 달라진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차영민은 고승탁을 통해 자꾸만 장세진과 대화를 하거나, 밥을 먹는 등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고승탁과 오수정은 차영민의 험담을 시작했고, 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흠칫 놀라는 고승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차영민과 고승탁을 둘러싼 장세진과 오수정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두 여자는 껍데기와 알맹이의 논리를 펼치며 언쟁을 벌였고, 이들을 지켜보는 차영민과 고승탁의 어리둥절한 표정은 웃픔을 유발했다. 결국 장세진과 오수정은 규칙을 세웠고, 마침내 화기애애해진 네 사람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부르는 차영민 때문에 그가 보이지 않는 척을 했던 고승탁은 응급실에서 환자 고스트와 마주했다. 고승탁의 뒤를 쫓아온 차영민 또한 고스트와 눈이 마주쳤고, 갑작스레 고스트가 도망치는 바람에 이들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바운더리에 걸려 붙잡힌 환자 고스트는 약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마약 해독제 투여 도중 깨어나면 기억하지 못할 거라는 고승탁의 이야기에 차영민은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장세진은 최훈길(싸이퍼 탄, 최석원 분)이 깨어날 방법을 찾았지만, 그는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에 차영민은 자신이 고스트가 되어 깨달은 사실들을 고백하며 최훈길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이밖에도 차영민은 과거 자신이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한편 누워있는 차영민의 폐렴이 악화됐고, 그는 이대로의 상태라면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 고승탁에게 말했다. 고승탁은 곧장 흉부외과 교수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반태식 과장(박철민 분)은 바이패스(우회로 수술)를 제안했고, 어려운 케이스의 수술이라 다른 교수들도 거부하기 바빴다. 반 과장의 이야기를 들은 장세진은 수술만 하면 차영민이 깨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바이패스를 찬성하는 반면, 고승탁은 반대하며 차영민을 둔 두 사람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고승탁은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 차영민의 수술을 집도할 의사를 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비슷한 시각, 장세진은 차영민이 바이패스를 받게 되면 앞으로 어려운 수술을 집도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고승탁도 바이패스 부작용에 대해 듣게 됐고, 곧장 차영민을 찾아가 화를 냈다. 이에 차영민은 "그럼 어쩔 수 없네. 이 손, 꼭 지켜야겠네"라고 웃어 보여 묘안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방송 말미, 고승탁에 빙의한 차영민은 안태현(고상호 분)을 찾아갔고, 자신의 수술을 부탁했다. 이후 안태현은 한승원(태인호 분)을 찾아가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차영민의 일을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그의 자리를 요구해 극의 흥미진진함을 고조시켰다. 수술 당일, 집도의 자리에 선 안태현과 고승탁에 빙의한 차영민이 자리를 바꿔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자신의 수술을 직접 집도하려는 차영민은 바이패스가 아닌 무명 동맥 치환술, 정중 흉골 절개술을 실시하려 메스를 들었다. 비장한 그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최종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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