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공식]'日레전드 거장' 오지 야스지로 감독전 '오늘도 안녕하세요' 개최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3-08 09:1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021 재팬무비 페스티벌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오늘도, 안녕하세요'가 상영작과 상영시간표를 공개했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아트나인에서 개최될 '2021재팬무비페스티벌 - 오즈야스지로감독전:오늘도,안녕하세요'가스페셜한 트레일러를 공개해 기대를 모은 데 이어 상영시간표를 공개했다.이번 감독전은영화계의 거장 '오즈야스지로' 감독의 후기 대표작 6편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한다.

구로자와 아키라,미조구치 겐지와 더불어 일본 영화의 3대 거장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영화인들이 사랑하는 영화감독으로 꼽히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서양 영화들의 형식을 답습한 초기작과 전쟁 시기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중기 작품들과 달리 전쟁 직후 격변하는 시대에 탄생한 그의 후기 작품들은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하며 시대를 넘어 전세계 평단,관객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공개된 상영시간표는 오즈야스지로 후기 대표작 6편을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알차게 짜여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녀간의 세밀한 감정을 특유의 정제되고 정갈한 미장센으로 담아낸 걸작으로 일본 권위 있는 영화 잡지 '키네마 준보' 선정 일본 영화 부동의 베스트 1위로 꼽히는 '만춘',오즈의 명콤비였던 '노다 고고'와 함께 부부 관계를 오차즈케라는 평범한 맛을 통해 풀어낸 명작 '오차즈케의 맛', 바닥에서 60cm 떨어진 높이에 고정된 카메라 촬영 기법 '다다미 숏'으로 절제된 형식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감독 본인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았던 '동경 이야기', 오밀조밀 모여 사는 이웃들 간의 매일매일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그려내며 오즈야스지로의 영화 중 가장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꼽히는 '안녕하세요','오즈'의 독창적인 스타일의 시작을 알린 영화 '만춘' 속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어머니와 딸의 관계로 변형해 완성하며 작품 세계를 한층 더 확장시킨 작품 '가을 햇살',감독 특유의 부드러운 유머와 작품 전체에 흐르는 적막감을 선명하게 그려내며 작품 중 최고의 원숙미를 자랑하는 작품 '꽁치의 맛'까지. 일본 영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극장에서 만날 소중한 기회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만춘'부터 유작 '꽁치의 맛'까지 빠짐없이 관람하며 '오즈'의 세계로 초대하는 이번 감독전은 풍성한 상영작과 더불어 특별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3월 13일 토요일 오후 7시 '만춘' 상영 후, 3월 18일 목요일 오후 6시 '동경 이야기'상영 후에 각각 정성일 영화평론가와 함께 오즈야스지로 영화 세계에 대한심도 있는 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오즈야스지로. 한 마디로,위대하다고밖에 달리 말할 수 없는 이름."이라고 말하며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GV는 시네필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이어 3월 15일 월요일 오후 7시 10분 영화 '안녕하세요' 상영 후에는 '메기'의 이옥섭 감독,구교환 배우와 함께 하는 GV가 마련되어 있어 톡톡 튀는 토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또 3월 20일토요일오후 2시 30분영화 '오차즈케의맛' 상영 후에는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와 아트나인의 기획총괄이사이자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엣나인필름주희이사와함께영화와감독에대해한걸음더다가가이해할수있는토크를마련했다.다양한 패널들과 함께 하는 GV로 더욱 다채로워진 이번 감독전에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영시간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2021재팬무비페스티벌 '오즈야스지로감독전:오늘도,안녕하세요'는 3월 12일부터 3월 21일까지 아트나인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예매는 메가박스에서 가능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