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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김경란이 새친구로 합류, 자신도 몰랐던 최성국과의 인연에 놀랐다.
이어 최민용, 구본승, 최성국, 강문영이 등장, 미리 도착한 윤기원을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며 최민용은 "문영 누나 실연 당했냐. 머리 잘랐다"고 단발로 변신한 강문영을 언급했다. 이에 강문영은 "방송을 보는데 내 자신이 단발이 예뻐 보이더라. 그래서 잘랐다"며 웃었다.
다음 손님은 브루노. 브루노는 짐을 한 가득 안고 들어왔다. 브루노는 "경리단길로 이사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구본승은 "독일 집에 문제가 생겨서 독일 다녀와야 하는데 못 가는 상황이라 했다. 다녀왔냐"고 브루노를 걱정했고 브루노는 "문제가 너무 많다. 어떤 문제를 말하는 거냐"고 이야기했다. 브루노는 "독일 월셋집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더라"라는 이야기에 "친구가 대신 해결해줬다"고 문제가 잘 해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독일에 가지 못하고 계속 한국에 있었다고. 브루노는 "이사하고 일하고 여자친구는 없다"고 근황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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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힌트는 뉴스 시그널 음악. 이에 후보는 KBS 아나운서로 좁혀졌다. 최성국과 윤기원은 여자 아나운서의 근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두 사람은 마중 친구로 보냈다.
이날의 새친구는 김경란. KBS아나운서로 입사한 김경란은 2012년 퇴사 후 연극 무대를 통해 인생 2막을 열었다.최성국은 김경란을 보자마자 "저는 이 쌍수가 강남 쪽이라 생각했는데 본승이는 신사쪽이라더라"라고 이야기해 김경란을 당황하게 했다. 김경란은 "저 쌍꺼풀 수술 안 했다"며 "이런 분 오랜만에 본다"며 웃었다.
최성국은 김경란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최성국은 "10몇 년 전에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다"며 이휘재 주선으로 김경란과 소개팅을 할 뻔했다고 밝혔다. 김경란은 금시초문. 김경란은 "근데 왜 안 됐냐"고 궁금해했고 최성국은 "그러고 흐지부지 끝났다"고 밝혔다. 김경란은 "저도 하나 얘기해도 되냐"며 "예전 SNS에서 쪽지가 왔다. 이렇게 십수 년이 지나서 편하게 프로그램에서 뵐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밝혔다. 최성국 역시 "저도 반가웠다. 만날 사람들은 어떻게든 만나더라"고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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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은 KBS 퇴사를 결정하는데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프리랜서인 최성국과 윤기원이 의아해하자 김경란은 "휘재 오빠도 말렸다. '너는 왜 안정된 직장을 나오려 하냐'고 했다"며 "이게 장단점이 극명하게 있다. 안정되지만 예측 가능한 삶과 불안정하지만 설렘 가능한 삶이 정확하게 갈린다. 근데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었다"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경란과 인연이 있는 신효범은 김경란을 위해 댄스 신고식으로 환영했다. 김경란은 "저 '열린음악회' 진행할 때 효범 언니가 단골로 출연하는 멋있는 가수로 만나서 해외 공연도 많이 다녔다. 언니 저랑 금강산도 갔다"고 신효범과의 인연을 밝혔다.
김경란은 최성국과의 쪽지 이야기도 다시 꺼냈다. 김경란은 "유명인한테 쪽지를 받은 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이게 뭔가 싶기도 했다. 근데 어디 떠벌리기도 조심스러워서 답장을 안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쪽지 이야기를 남겨두고 우선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사 중 김경란은 "99년도에 부산 MBC에 입사해서 1년 있었고 2001년에 KBS에 입사했다"고 입사 스토리를 밝혔다. 김경란은 "지금까지 연극을 네 편했다. 2015년에 최불암 선생님이랑 같이 하고 2018년에 두 편했다. 2020년에 최불암 선생님과 '세월이 가면'을 했다"고 퇴사 후 달라진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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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은 '불청' 멤버들과 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며 '화투'를 꼽았다. 김경란은 "인터넷 휴대폰 게임도 아예 없다. 이인삼각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최민용은 "그럼 커플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경란은 "뭐든 일탈을 해보고 싶다. 사람이 쉽지 않은 게 40살을 훌쩍 넘기고 나니까 내가 만든 틀 안에서 벗어난 게 쉬운 게 아니다. 이제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이제 욕은 좀 한다"고 밝혔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다정하고 따뜻하고"라고 나열했고 최성국은 "얼굴 보냐"고 물었다. 이에 김경란은 "얼굴 좀 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경란의 이상형은 다니엘 헤니. 이에 멤버들이 브루노와 김경란을 엮으려 했고 김경란은 "제 느낌에 브루노는 썸을 타는 분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신효범은 "일탈해보고 싶지 않냐. 썸 타는 상대를 뺏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마침 김경란은 이 안에서 짝꿍을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에 멤버들은 과거 진실게임 이야기를 꺼냈고 김경란은 "19금 토크, 이성 얘기 등을 이런 저런 일이 있는 다음에 놓고 살았다. 갑자기 얘기하니까 너무 신난다"고 기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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