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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승윤이 '싱어게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전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요아리는 6위를 기록했다.
앞서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오른 이승윤은 "'내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그런 마음을 많은 분이 봐주셔서 이렇게까지 드려드릴 지 몰랐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노래 부르고 싶다"며 이적의 '물'을 열창했다. 심사위원 점수 77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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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요아리와 동창생이라 밝힌 A씨는 "(요아리가)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며 "내 친구는 맞아서 눈, 입,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요아리한테 맞았다고 했고, 정말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며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싱어게인' 제작진은 "본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부인했다.
이후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 요아리는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선곡했다. 가족들에게 숨긴 무대 공포증 때문에 동생의 결혼식을 망친 것 같은 미안함이 있다는 요아리는 "그래서 (가족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했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후 요아리는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 75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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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대에 오른 이소정은 "내 이름에 대한 책임감, 무게감도 커졌다. 이소정이라는 가수로서 2막이 열렸다고 느끼고 있다. 솔직한 사람 이소정으로서 안아달라고 한번 쯤은 이야기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한다"면서 정준일의 '안아줘'를 선곡했다. 이소정은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던 중 가사를 실수하고 말았다. 결국 이소정은 무대에서 주저 앉았고, 이선희는 안타까움에 고개를 떨궜다. 이선희는 "오늘 이 무대가 소정 씨에게 또 다른 마음이 짐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심사위원단 점수는 70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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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은 "'싱어게인'에서 마지막 무대이긴 하지만 '싱어게인'을 통해서 나아갈 가수로서의 첫 무대인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며 한영애의 '바람'을 열창하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그의 심사위원 점수는 728점이었다.
이후 심사위원단 점수, 온라인 사전 투표, 생방송 문자 투표까지 합산한 최종 우승자는 이승윤이었다. 준우승은 정홍일, 3위는 이무진, 4위는 이소정, 5위는 이정권, 6위는 요아리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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