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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는 형님' 김응수가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이진호에게 고마워했다.
김응수에게 이진호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김응수는 "사실 '아는 형님"이라는 프로 자체를 잘 몰랐는데 아내랑 두 딸이 '찐팬'이다. 어느날 딸이 이진호라는 개그맨이 아빠 흉내를 그렇게 잘한다더라"라며 "이진호를 찾아보니까 너무 똑같이 잘하더라. 한창 곽철용 신드롬이 불 때 진호가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진호 역시 "따님이 내 SNS에 '아빠를 흉내 내줘서 고맙다'고 댓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이진호가 아니었으면 광고가 100개 정도에서 멈췄을 거다. 진호가 불을 질러서 광고 의뢰가 120~130개 들어왔다. 그 중 다섯 개 찍었다"고 자랑했다.
이진호는 '타짜' 속 여러 인물 중 곽철용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김응수의 연기톤을 너무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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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그 정도면 진호 차라도 사줘야겠다"고 하자 김응수는 "안 그래도 차나 집 중 하나 고르라 하려고 했다"고 밝혀 이진호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진호가 "나 집이 없다"고 하자 당황한 김응수는 "1년치 내주면 되겠다"고 말을 슬쩍 바꿨다. 이진호는 "보증금 많이 내서 얼마 안 나와"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곧 김응수는 "진호에게 집을 사주면 CF가 들어올 거다. 그럼 그걸로 또 돈을 벌겠다"고 쿨하게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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