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신작이 사라진 극장가에 '라라랜드'(다미엔 차젤레 감독)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왕가위 감독)에 이어 '캐롤'(토드 헤인즈 감독)이 재개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즈, 인디와이어 등 세계 유수 언론 매체가 꼽은 지난 2010년대 최고의 영화 톱10에 오른 '캐롤'이 '라라랜드'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에 이어 재개봉 라인업에 합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지난 2016년 2월 개봉해 압도적인 극찬과 함께 흥행 역주행을 기록하는 등 '캐롤' 신드롬을 일으키며 본격적인 아트버스터의 탄생을 알렸던 작품이다. 영화는 1950년대 뉴욕이 풍기는 고혹적인 미장센, 토드 헤인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압도적인 연기까지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작품으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 등 전 세계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21세기 최고의 사랑 이야기임을 입증하였다. 특히, 이번 재개봉 소식에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연초 극장가가 다시금 '캐롤' 신드롬으로 채워질 것을 기대케 한다.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카일 챈들러, 제이크 레이시, 사라 폴슨 등이 출연했다. '밀드레드 피어스' '아임 낫 데어' '파 프롬 헤븐'의 토드 헤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재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