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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이 고민견 뿐만이 아닌 보호자의 마음까지 보듬으며 반려인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4일 방송한 '개훌륭'에서는 보호자에 대한 강한 애착과 분리불안 증세, 그리고 외부인과 지나가는 개, 그리고 오토바이에 대한 공격성이 고민이라는 휘핏 비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에 훈련에 나선 강형욱은 소리에 예민한 비트를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천천히, 그리고 단호하게 통제해나가는 산책을 진행했다. 잔뜩 긴장한 비트를 위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줄을 짧게 매서 보호자에게 집중시키게 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갔다.
비트는 단시간이지만 빠른 훈련 효과를 나타냈고 이에 보호자는 갑작스러운 반려견의 태도에 훈련이 잘 된 것이 맞는지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장도연이 직접 나서 보호자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였고 보호자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비트를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을 권할까봐 걱정했던 마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헬퍼독을 섭외, 야간 특별 훈련을 추가로 진행했다. 보호자는 훈련사의 동행 없이 산책을 진행하며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게 되었고 비로소 안도감을 느끼게 될 수 있었다.
이처럼 '개훌륭'은 고민견의 행동교정뿐만 아니라 반려견을 향한 보호자에 대한 감정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한다는 반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