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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당초 16부작, 한 시즌으로 기획됐던 '노는언니'가 당당히 살아남았다.
방송가에 따르면 티캐스트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는 16부를 넘어 당분간 연장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16부작으로 편성됐지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방송사에서도 '연장' 카드를 들고 나오게 됐다는 설명. 단순 연장을 넘어 '노는 언니'가 정규편성될 수 있을지 기대감 역시 증폭되고 있다.
특히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스타들을 메인에 세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시작 전 우려 역시 많았지만, 첫 녹화와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매회 화제성을 높게 끌어올린 예능프로그램으로 손꼽혔다. 박세리의 타고난 예능감은 물론, 카메라를 등지고까지 이 '모임'에 열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신선한 웃음을 자아냈고, 이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도 재미의 포인트가 됐다.
이 뜨거운 반응은 각종 동영상들이 보유한 수치로 증명되는 중. 방송 전후로 공개되는 유튜브 티캐스트 채널, 네이버TV,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재생수를 기록 중이다. 16회 방송 이후 공개된 모든 영상 누적 재생수가 2000만뷰를 돌파, '노는 언니'의 온라인 인기를 제대로 실감케 하고 있다. 또 이 결과에는 남녀는 물론, 연령대별로 골고루 분포된 스포츠 팬들과 시청자들이 분포돼 있다. 실제 20대~40대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 역시 배경으로 분석됐다.
포털사이트 내에서도 고정 출연진의 이름과 게스트들, 언니들의 화려한 먹방을 펼친 맛집과 카페, 레크레이션 스폿, 요리와 패션, 간식까지 갖가지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후로 게시글들이 인기글로 오르는 등 높은 관심도를 체감 가능했던 터. 여기에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Netflix)까지 진출, 국내 콘텐츠 TOP 10에 진입하며 단시간 내 화제성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이자 연출을 맡은 방현영 CP는 연장에 대해 "반응이 꾸준히 있었고, 멤버들간의 케미가 좋아 반응과 화제성이 상승됐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앞으로 지켜볼 효과가 많다는 판단을 해주신 점이 설득 포인트였다"며 "앞으로는 뉴페이스들의 등장과 기존 멤버들의 도전을 늘려가며 정규편성을 위해 달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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