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라스' 재재, '엘리트 연반인' 입담→바다, ♥9살 연하 남편 자랑 "손에 물 안 묻혀"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1-19 00:3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가 '랜선 셀럽' 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랜선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스페셜 게스트로 박지훈이, 게스트로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가 출연했다.

바다는 결혼 3년 만에 득녀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바다는 "결혼한 지 4년이 됐다. 원래 계획은 나중에 가지려 했는데 빨리 가지게 됐다"며 "너무 행복하고 '라스'에서 인사 드리고 싶었다.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바다는 녹화 전 박미선에게도 결혼, 출산 후 세상이 달라졌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고. 이에 MC들은 "바다가 차분해졌다"고 놀랐고, 바다는 "지금도 즐거운 건 똑같은데 신이 성숙하게 해주려고 했는지 세상이 아름답다"고 행복해했다.

바다는 출산 후 회복 속도도 남달랐다. 바다는 "100년이 된 한의원에 갔다. 아기 낳고 나서 바로 갔는데 산후풍이 이제 없다더라. 20대도 아닌데 어떻게 회복했냐더라"라고 놀라운 회복 속도를 자랑했다.

SBS 웹콘텐츠 '문명특급'의 PD이자 MC로 활약 중인 '대세' 재재. 재재는 '라스' 출연을 위해 SBS 사장님에게까지 허락을 받았다고. '문명특급'의 구독자는 무려 93만 명이다. 이에 재재는 "올해만 해도 1억 뷰를 찍었다"고 자랑해 놀라움을 자랑했다.


바다는 재재의 영혼의 멱살을 잡고 싶다며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시는 분인 줄 알고 내가 키워줘야겠다 싶어 SNS도 팔로우하고 댓글도 남겼다"며 "제가 생각하는 '숨듣명' 중에 'V.I.P'가 있다.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연락이 없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재재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여행 사진에 댓글을 '내 고향 갯벌'이라고만 달았다"며 "그게 부장님 스타일이다. 알아주길 바라는 스타일이다. 대댓글도 달았는데 언니가 언팔로우한 걸 오늘 알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재재와 바다는 화해의 듀엣 무대로 오해를 풀었다.

헨리는 유튜브 뿐 아니라 '틱톡'에서도 고수의 면모를 풍겼다. 틱톡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헨리는 "다들 집에만 있다 보니까 '집에서 뭐하지?' 하다가 찍었다. 처음엔 혼자 찍었는데 하다 보니까 일이 커졌다. 회사에 틱톡 직원도 있다"고 남다른 클래스를 밝혔다.


재재는 연반인의 삶에 불편함도 토로했다. 재재는 "원래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사람들이 조는 사진을 SNS에 올린다. 이후 택시를 타고 다니는데 택시비가 만만치 않다"고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빨간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취업 준비를 오래 하다 보니까 검은 머리가 너무 지겨웠다. 직장을 가지고 무지개색을 다했다. 빨간색으로 주기가 돌아왔는데 '문명특급'이 잘돼서 시그니처 컬러가 됐다"며 "사람들이 애매하게 알아본다. 웅성웅성하기만 하고 말을 안 건다"고 시범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바다는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바다는 "아이를 가진지 모르고 남편이랑 발리 여행을 갔다. 수직 하강하는 놀이기구를 탔는데 내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직원이 버튼을 빨리 눌렀다. 스릴을 느끼고 한국에 왔는데 그때부터 소화가 안 되더라. 다음날 내과에 가려는데 신랑이 내과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며 백호 태몽을 꿨다고 밝혔다. 이후 산부인과를 가 임신 3개월인 것을 알게 됐다고. 바다는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컸는데 어떻게 몰랐냐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50세를 기념해 화려한 복근 몸매를 완성한 박미선은 현재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박미선은 5개월 째 쌀과 밀가루를 먹지 않으면서 6kg를 감량했다며 "식단을 아예 바꾸니까 속도 편하고 정준하처럼 흘러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헨리는 운전할 때도 일부러 관종짓(?)을 한다고 고백했다. 유독 잘생겨 보이는 날엔 약속이 없다며 "그때 좋은 방법이 있다. 운전할 때 일부러 신호에 걸린다. 그러고 창문을 내린다"고 시선을 즐긴다고 밝혔다.


바다는 결혼 후 손에 물을 묻힌 적이 없다고. 결혼할 때 손에 물을 안 묻히겠다고 선언해서 요리 설거지도 안 한다. 저는 칭찬을 담당한다. 당연시하지 않는다. 그럼 반찬이 달라진다"며 "어머니도 그게 맞다고 하신다. 어머니는 심지어 저한테 '그 손은 노래하는 손이니까 일하지 말아라'라고 하신다"

재재는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고. 재재는 "단기 암기력이 좋아서 내신이 평균 1.1이었다"며 "박쥐 같은 캐릭터였다. 노는 친구들,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놀았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사학과 출신 재재는 후배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며 "신입생 환영회 때 애들을 한 명씩 불러 춤을 추게 시키더라. 애들이 불편해하는 그 상황이 불편했다. 4학년 때 단대 대표를 했는데 이번에 선배들이 하자고 해 제가 췄다"고 밝혔다.

바다는 의지하는 육아 선생님이 있다고. 바로 유진의 남편이자 배우인 기태영. 바다는 "남편이랑하루에 한 번씩 통화할 정도다. 기태영 오빠가 육아를 정말 잘하지 않냐"며 "또 고마운 게 유진이가 저랑 맨날 놀아주던 친구였는데 먼저 결혼하니까 혼자가 된 기분이었다. 근데 태영 오빠가 저희 신랑을 너무 챙겨주고 기저귀 사이즈 바꿀 때 됐다고도 연락해준다"고 기태영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