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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조현철, '삼토반→이웃사촌'까지 특별한 존재감 과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1-19 15:1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현철이 휴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더 램프 제작)에 이어 휴먼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시네마허브·환타지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도 특별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다시금 연기력과 내공을 입증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조현철은 극 중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의식(오달수)의 집을 도청하는 도청팀원 영철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조현철은 영화 속 도청 파트너인 김병철과 찰떡 호흡의 티키타카로 웃음을 하드캐리 했다. 조현철은 요란스럽고 실속 없는 파트너를 전담 마크하며 단속하는 모습과 시크하다가도 순식간에 엉뚱해지는 모습을 오가며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이 작전 수행을 위해 옆집 오달수의 집에 침입해서 고군분투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꽃이다. 비밀작전을 위해 투입된 조현철과 김병철이 오달수의 집에서 일하는 염혜란의 눈을 피해 두 방문을 빙글빙글 돌며 숨바꼭질 하는 장면은 제작진과 언론 모두를 만족시킨 웃음 명장면. 이환경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일주일간 현장과 숙소에서 매일 연습했고, 배우들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왔다"며 조현철과 '이웃사촌'의 연기열정 가득한 케미스트리가 명장면 탄생의 비법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어느 회사에나 한 명쯤은 있을법한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분해, 때로는 철 없는 남동생처럼 때로는 든든한 친구처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잔상을 남긴 조현철은 이번 작품에서는 자연스럽게 녹아 들다가도 한 번씩 톡 쏘는 특별한 연기로 존재감을 뽐내며 극을 풍성하게 견인했다. 장르불문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조현철의 연이은 스크린 컴백에 대중들의 반가움이 커지고 있다.

조현철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D.P.'에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Deserter Pursuit)라는 신선한 소재로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담아낼 드라마 'D.P.'에서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속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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