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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핀란드 빌푸가 한국인 아내와의 한국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혼 4개월차인 발푸는 아내 류선정 씨에 대해 "내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친구 페트리의 소개로 3년 전에 만났다고. 빌푸는 "첫 데이트 이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순 없겠다고. 저는 선정에게 두 번째, 세 번째, 세 번째 데이트를 신청했다"라고 직진남 면모를 보였다.
류선정 씨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남편을 위해 요리를 하며 "베이비를 위해 요리하고 있다. 우리 베이비는 항상 배고프거든요"라고 말해 꿀떨어지는 신혼임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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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빌푸는 미용실에 들려 단정하게 꾸민 두 사람은 한복을 차려입고 처가댁으로 향했다. 빌푸는 처가댁에 들어서며 그 동안 연습한 "아버님~ 어머님~"을 부르며 절을 올렸다. 장인 장모는 빌푸에게 "실물을 보니까 더 잘 생겼다. 우리 귀한 사위 오느라 애썼다"며 따뜻하게 포옹했고, 이 모습을 본 아내는 눈물을 보였다.
빌푸도 "저도 이 순간을 꿈꿔 왔다. 두 분 앞에 있는 순간을 계속 상상해 왔다. 저에게도 감동적이고 의미가 깊은 순간이다"라고 말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따님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늘 저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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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빌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와 함께하는 한국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빌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집사람 #아니닙다 내가집사람입니다 #설거지빨래 #빌푸습진 #여보돈많이벌어와요 #핀란드교육강의"라는 글과 함께 강의를 하는 아내와 집안일 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먹고, 아내의 조카들에게 착한 이모부가 되는 등 점점 한국 사위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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