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성해내는 배우 박병은이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수의 독립영화부터 '황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연애의 온도' 등 다양한 작품을 아우르며 연기 내공을 다져온 박병은은 2015년 영화 '암살'에서 냉혈한 일본군 장교 카와쿠치 역을 맡아 섬뜩한 악역 연기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사랑꾼 CEO 마상구 역을 맡아 숨겨온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는 올해 초 전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에 합류하여 강직한 어영대장 민치록 역을 맡아 화려한 국궁 액션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그밖에도 드라마 '보이스 3' '아스달 연대기' '오 마이 베이비', 영화 '원라인' '특별시민' '안시성' 등 로맨틱 코미디부터 사극에 이르기까지 열일 행보를 펼치며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불어넣는 개성파 배우 박병은이 올겨울 영화 '서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박병은이 맡은 역할은 서인그룹의 대표이사이자 연구원인 신학선으로 극비리에 진행된 서복 프로젝트의 모든 일을 관장하고 있는 인물이다. 언뜻 서복을 매우 아끼는 것 같지만, 그에게 서복은 단지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하나의 실험체이자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일 뿐이다. "임기응변이 워낙 뛰어난 배우, 신학선 역에 매력을 더해주었다"는 이용주 감독의 말처럼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처럼 냉혹한 신학선 캐릭터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성해낸 박병은은 관객들에게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