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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험한 아내' 연관검색어3…제작진 "끝까지 뒤통수치는 반전 기대해달라"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13 10:44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미스터리 연관 검색어, 그것이 알고 싶다!"

'나의 위험한 아내'가 매회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참신한 스토리 전개력으로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막판 스퍼트를 가동하고 있다.

MBN-웨이브(wavve)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연출 이형민/제작 키이스트)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의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마지막까지 단 4회를 남겨둔 가운데, 극의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50억과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쫄깃한 스토리가 거듭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남편을 향한 아내의 납치 복수극'이라는 독특하고도 강렬한 설정을 뒷받침하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들을 무수히 등장시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해 본, '나의 위험한 아내' 속 '연관 검색어'를 전격 분석해봤다.

◆ 나위아 연관검색어 하나. 심재경 김윤철 프러포즈 와인 #LE AMOUR ETERNEL

심재경(김정은)과 김윤철(최원영)이 영원의 사랑을 약속한 증거인 프러포즈 와인이자, 김윤철이 심재경을 독살하기 위해 이용한 죽음의 와인. 이 아이러니한 운명의 주인공 'LE AMOUR ETERNEL'(르 아무르 에테르네)은 불어로 '영원의 사랑'이란 뜻으로, 제작진이 극중 상황에 맞게 특별히 제작한 프랑스 와인이다. 심재경과 김윤철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도, 또 가장 비극적 순간도 함께하며 제 3의 주인공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 낸 'LE AMOUR ETERNEL'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나위아 와인'으로 불리며 꾸준히 연관 검색어 상단을 차지하는 등 같한 관심을 얻고 있다.

◆ 나위아 연관검색어 둘. 김윤철 레스토랑 #올드크롭

극중 김윤철은 커피에 조예가 깊은 쉐프 출신으로 등장한다. 김윤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름이기도 한 '올드크롭'은 수확한 지 오래된 커피 생두를 일컫는 것으로, 수확 직후의 생두를 '뉴크롭', 2년 이상 된 생두를 '올드크롭'이라 부르게 된다. 신선한 상태의 '뉴크롭'에 비해 '올드크롭'은 시간이 흐르면서 수분과 구성 성분 빠져나가 그 맛과 향미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습도와 온도를 신경 써서 잘만 숙성시킨다면 매우 품위 있고 개성 있는 맛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내 결혼 생활 역시 각고의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만이 그 관계를 보존하고 가치를 빛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네이밍이었던 것. 더불어 '올드크롭'은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한 양식 레스토랑을 빌려 약 6개월 간 촬영됐다.


◆ 나위아 연관검색어 셋. 진선미 필살기 #아도키신

극중 진선미(최유화)는 식품 연구소 연구원 출신답게 인체에 치명적인 독을 직접 제조하는 철두철미함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진선미가 옻나무를 주원료로 냉각기를 이용해 추출한 치명적인 독 '아도키신'은 극소량만 섭취해도 피를 토하며 쓰러지게 만들 만큼 강력한 파괴력을 지녔다. 하지만 해당 약물은 철저히 드라마 적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가상의 물체일 뿐 실재하지 않으며, 제조 과정이나 파급력 역시 모두 허구다.

◆ 나위아 연관검색어 넷. 심재경 김윤철 최후의 만찬 #스페어립 & 아쿠아파짜

심재경과 김윤철의 마지막 만찬 메인 요리는 '스페어립'과 '아쿠아파짜'라는 낯선 이름의 음식이었다. 먼저 심재경이 좋아하는 '아쿠아파짜'는 흰 살 생선을 메인으로 조개, 버섯, 채소 등을 화이트 와인에 졸여 만든 이탈리안 식 해물탕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어 김윤철이 좋아하는 '스페어립(Spare Rib)'은 등갈비의 아랫부분을 칭하는 것으로, 이 역시 레스토랑 등에서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스페어립'은 '여분의 갈비뼈'라는 뜻을 갖고 있어 정부나 첩이라는 속어로도 사용되는 터.

내연녀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비극을 자초한 김윤철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숨은 의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나의 위험한 아내'에는 심재경과 김윤철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조리씬과 만찬씬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외부 조리팀과 전문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을 특별 초빙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후반부로 갈수로 이야기에 텐션이 붙으면서 시청자 여러분 역시 더욱 집중해서 시청해주시고 계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하며 "심리물과 추리물의 장르적 재미가 막판에 더욱 증폭된다, 끝까지 뒤통수치는 반전을 이어갈 스토리를 흥미롭게 즐겨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 13회는 오는 16일(월) 밤 11시 방송되며, 국내 대표 OTT 웨이브가 온라인에 독점 공개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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