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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트라우마인 물 공포증을 극복했다.
훈련 이후 김민경과 멤버들은 만화에서나 볼 법한 토마호크 소고기를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직접 불을 피워야 한다는 명령에 "그냥 주는 법이 없다"고 투덜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민경은 망가진 라이터에서 갈아 낸 부싯돌 가루를 휴지에 모아 불을 만드는데 성공,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민경은 오전 훈련이 수중 훈련이라는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전 인터뷰 당시 "대학교 때 선배들이 절 들어 물에 빠뜨렸다. 그때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물 공포증을 토로했던 김민경은 "물속에 얼굴만 집어넣어도 죽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멤버들의 응원과 조교들의 도움 속에 PT병만 가지고 물에 뜨는 유영에 성공해 이날 생존 훈련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편, 대세 개그우먼으로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김민경의 재난 생존기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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