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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이 첫사랑 유진을 구했다.
청아예고 수석 민설아가 죽게 되면 가장 수혜를 입게 되는 것은 바로 예비 후보 1번인 윤희의 딸, 배로나(김현수). 이에 학부모들은 윤희가 민설아에 입학 포기를 종용하고 급기야 죽음에 이르게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끔 상황을 만들어 갔다. 살인범으로까지 몰려버린 윤희는 또 다시 평생의 라이벌, 천서진이 짠 계략에 빠지게 됐다.
그 순간, 윤희를 구한 사람은 다름 아닌 천서진의 남편인 하윤철이었다. 윤철은 "민설아가 죽은 그날 밤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라는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아 어쩔 줄 몰라 하는 윤희를 향해 "그날 밤 오윤희 씨의 행적은 내가 알고 있다. 그날 나와 함께 헤라팰리스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희를 범인으로 뒤집어 씌어 아이들의 학교 폭력 혐의를 지우려 했던 계획은 윤철의 예상치 못한 증언으로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특히 윤철은 민설아 사망 이후, 의심을 사온 상황. 마리는 윤철에게 "그날 그 피는 뭐였냐"라며 "혹시 그 아이한테 무슨 짓 한 거 아니냐"라고 묻기까지 했다. 하지만 윤철의 손에 묻은 피는 그날 밤 술에 취해 헤라팰리스에 들어온 윤희가 서진의 트로피로 유리를 깨트리며 난 상처였다. 윤철은 그날 밤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취해버린 윤희를 보호했고, 민설아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며 딸 로나의 입학까지 취소될 위기에 처한 윤희를 또 다시 구한 것이다.
윤철이 윤희를 구하자 가장 폭발한 것은 천서진. 그는 남편의 뺨까지 때리며 "내 자존심을 이렇게 짓밟은 것 절대 못 참아"라고 말했다. 서진의 분노에 윤철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윤종훈의 깊고 차분한 연기로 하윤철의 복잡한 과거가 새롭게 드러나면서 '펜트하우스'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게 됐다. 그동안 아무런 죄책감 없이 악행을 저질러 버리는 헤라팰리스 인물들과는 조금 다른 결을 보여준 윤철이었다. 마침내 윤희와의 관계가 드러나고 아내 서진과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버린 가운데, 윤철의 인생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펜트하우스' 6회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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