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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노정의(19)가 "김혜수, 이정은 선배와 호흡, 내 연기가 누 끼칠까 전전긍긍했다"고 말했다.
특히 2010년 방영된 OCN 드라마 '신의 퀴즈'를 통해 데뷔,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롭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괴물 아역'으로 떠오른 노정의는 '내가 죽던 날'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들의 연속으로 혼란에 빠진 10대 소녀 세진으로 열연을 펼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캐릭터의 외롭고 고통스러운 심경과 예민한 감정 변화를 촘촘하게 그려낸 노정의는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내가 죽던 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노정의는 대선배 김혜수, 이정은과 호흡에 "촬영 초반에는 아무래도 많이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선배들과 연기하면서 '내가 누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커서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내가 죽던 날' 기자간담회 때 두 분을 두고 교장선생님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선생님이란 표현과 알맞게 많이 배운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등이 가세했고 박지완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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