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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홍선영, 홍진영 위한 '16첩 밥상 플랙스'…김승우X이태성 '14년 찐우정'[SC리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11-09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동생을 위한 만찬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선영의 동생 사랑과, 배우 이태성과 김승우의 브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선영은 이삿짐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짐들을 차 트렁크에 넣고 어디론가 출발했다.

어딘가 도착한 홍선영은 갑자기 밥을 하기 시작해 母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 역시 "어디 대기실 같은데"라며 궁금해 했다.

알고보니 이곳은 홍진영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장이었다. 홍선영은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주며 동생을 응원했다.

이어 홍선영은 홍진영의 촬영 모습을 지켜보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손 끝에 감정을 실어야한다"라고 지적했고, 홍진영은 "와서 해봐라"라고 카메라 앞에 홍선영을 세웠다. 홍선영은 오버스러운 리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계속된 연기 지적에 "그럼 언니가 해봐"라며 뮤직비디오 출연을 제안했고, 홍선영은 "네가 다 잘되라고 하는 거다"라며 싸우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잡작스러운 뮤직비디오 출연 제의에 홍선영은 급하게 부기 빼는 동작을 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홍진영은 "내가 해줄 게"라며 관자놀이를 누르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홍선영의 뮤직비디오 데뷔가 확정됐고, 홍선영은 "떨린다. 내 인생의 첫 연기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뮤직비디오 출연을 마치고 홀로 대기실로 돌아온 홍선영은 홍진영을 위한 집밥 한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쉬는 시간 홍진영은 대기실로 들어와 "남진 선생님 대기실에서 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홍선영은 "내가 동생 기를 살려주려고 1시간 자고 준비했다"라며 한정식 같은 식사를 준비했다.

홍선영은 홍진영을 위해 낙지, 육전, 홍어무침, 게장 등 16첩 밥상을 준비했고, 홍진영은 "진짜 미쳤다"라며 홍선영 음식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홍선영은 직접 소고기를 굽기 시작해 홍진영을 당황케 했다. 당황한 모습도 잠시 홍진영은 폭풍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때 홍진영은 홍선영에게 "오늘부터 다이어트 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홍선영은 "혼자 먹으면 맛이 없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식사를 하던 홍진영은 "이번 신곡이 음정이 너무 높다"라고 이야기했고, 홍선영은 "노래방에서 다들 이정도는 하는 거 아니냐"라며 신곡을 쉽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홍진영을 당황케 했다.

홍선영의 노래 실력에 홍진영은 "100kg이 넘어가니까 노래를 잘한다"라고 놀리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이태성은 같은 야구단 출신인 동생 유빈이와, 배우 김승우와 함께 등장했다.

김승우는 이태성과 유빈에게 베팅볼 내기 제안을 했다. 맨 먼저 타석에 들어선 성유빈은 파워풀한 타격으로 장타를 이끌었다. 옆에서 성유빈의 타석을 보던 두 사람은 "이건 죽은 공이다. 유빈이 실망이다"라며 놀렸다.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이태성은 첫 번재 공부터 헛스윙해 두 사람을 웃겼다. 이를 본 서장훈 역시 "하체가 너무 풀린다"라며 웃었다.

김승우는 이태성의 타격에 "너희 형제는 제대로 맞춘 게 거의 없다"라며 놀렸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선 김승우는 깔끔한 타격폼으로 눈길을 끌었고, 잘치는 김승우의 타격에 이태성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승우는 이태성의 집에 방문했다. 김승우는 이태성의 냉장고를 열어본 후 황량한 살림살이에 한숨을 금치 못했지만 그 열악한 상황에서도 만두를 이용해 빛나는 요리 실력을 선보여 母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김승우는 성유빈에게 "요즘 돈은 좀 버냐"라고 물었고, 성유빈은 "요즘 레슨하고 그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김승우는 "성유빈이 우리 회사 1호 가수다. 실력이 있는데 알려지지 않는 게 나는 가슴이 아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승우는 "근데 이렇게 안 될 줄 몰랐다"라고 말해 성유빈을 당황케 했다. 김승우는 성유빈의 노래 '이겨내야지'를 직접 작사는 물론 드럼까지 연주해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승우는 "'불후의 명곡'에서는 섭섭했다. 울기 있냐"라고 함께 출연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김승우는 "너네 때문에 우승을 못 했다"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성은 "형님을 처음 본게 23살 때다. 야구장에서 처음 만났었다"라며 14년 째 이어지고 있는 우정을 언급했다.

김승우는 "외국에서 경기를 하고 회식을 했는데, 태성이가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그때 한승이 이야기를 하더라. 그때 술이 깼다. 이태성의 아이가 생긴건 축하 할 일이었지만. 비밀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말을 안 하더라. 근데 소주 한잔을 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태성이가 어렵게 말을 하려다 울먹이더라. 말도 못하고 울먹이는 게 보는데 속이 상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태성은 "한승이 낳고 서른 한 살 때였을 거다. 군인 월급이 11만원 쯤 됐었다. 그래서 카드론을 돌려 막고 있었다. 근데 형님과 술을 한잔 하는게 월말로 기억한다. 통장에서 돈이 다 빠져나갔다. 3만 얼마 쯤 남았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승우는 "그때 내가 뭘 사려고 돈을 찾아 놨었는데, 세어 보지도 않고 그냥 다 줬다. 내 딴에는 좀 풀어주려고 '이름이 뭐냐'라고 물었고 '이름에 승자 들어가면 다 잘된다'라고 이야기해줬다"라며 당시를 언급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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