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짝'의 정신을 그대로 가져오려고 했다."
남규홍 PD가 28일 서울 상암동 DDMC빌딩에서 진행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DCK)와 NQQ 공동제작 '스트레인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이 보는데 소중한 시간은 낭비하지 말자. 내가 하고 싶은 것 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데이팅프로그램은 대부분 가볍게 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스트레인저'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내 가치에 맞는 방향과 가자는 생각을 했다. '짝'의 정신을 그대로 가져오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남 PD는 "물론 '짝'을 할 때는 집착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짝'에는 시청자도 잘 모르는 정교한 포맷이 많이 나온다"며 "그런데 지금은 내부 형식 껍데기 뭐가 더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 내가 왜 집착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질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첫 방송한 '스트레인저'는 오직 사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서 12명의 남녀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리얼리티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연예인이나 셀럽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들이 참여해 보다 리얼한 러브스토리와 함께 남녀의 심리와 행동을 파헤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남 PD를 비롯해 '짝'의 스태프들이 그대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