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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원영이 치열한 사투 끝에 50억을 차지하며 아내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한편, 김윤철은 진선미와 남은 현금의 일부를 땅에 묻어둔 뒤 도주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창범의 딸 노채림(이효비 분)이 심재경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에 황급히 돈을 챙겨 한 공장에 도착, 노채림을 찾기 위해 노창범과 함께 현금 50억을 다시 심재경에게 바쳤다. 극의 말미, 김윤철은 심재경의 잔혹함에 분노하며 마침내 심재경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매달리며 절규하는 심재경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50억을 챙겨 집을 떠났다.
최원영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잔혹해지는 아내를 바라보는 김윤철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 속도감 넘치는 전개에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무섭고 위험한 아내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과, 50억을 차지했음에도 제 뜻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막막함은 아내 심재경에 대한 분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끝내,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을 고해버린 김윤철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부부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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