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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임수향이 쉴틈 없는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임수향은 15일 종영한 MBC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에서 오예지 역을 맡아 가슴을 저미는 눈물 연기와 '마라맛' 케미의 멜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그의 말처럼 캐릭터를 위해 준비는 많이 했다. "연기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어요.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스무살에 연기를 배웠던 선생님에게 다시 찾아가서 연기수업을 받았어요. 이번 작품을 제대로 잘 준비하고 싶어서요. 혼자 준비했다면 힘들었을 텐데 선생님 도움을 많이 받았죠. 대본 분석도 많이 하고 전문가들이 보는 감정선과 내가 보는 감정선이 다른지도 확인해보고요."
스스로 답답했던 부분도 많이 트레이닝했다. "촬영이 시작되고도 쉬는 날마다 선생님을 귀찮게 했어요. 밤에도 졸라서 도움을 받고요. 선생님이 고생을 많이 해주셨죠.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전작 '우아한가'의 모석희 캐릭터가 강렬했잖아요. 그 캐릭터가 강렬해서 시청자들이 이번 작품의 예지 캐릭터를 제대로 느껴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예지 같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물론 스스로는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죠. 자꾸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연기적으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연기할 맛 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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