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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쉬어갈 수 있는 용기"…세븐틴표 청춘응원, 글로벌 '홈런'예고(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0-19 16:4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세븐틴이 청춘 응원을 위한 컴백에 나섰다.

세븐틴이 19일 오후 4시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 Semicol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미콜론'은 미니7집 '헹가래'를 통해 이야기한 '청춘'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공유하는데서 한발짝 더 나아가 쉼 없이 달리는 청춘에게 잠깐 쉬어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앨범이다. 세븐틴은 팀내 프로듀서 우지를 중심으로 멤버 전반이 앨범 작업에 참여, 더욱 공감되고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을 녹여냈다.


우지는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늘어나며 그만큼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늘어나는 것 같다.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청춘들이 한번쯤 느꼈을 법한 생각들은 이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역시 경험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앨범의 스텝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버논은 "잠깐 멈출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 자체가 인생이란 여정을 위한 준비과정이 될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디노는 "이번 앨범은 앨범 전체가 핵심이다. 이제껏 보여드리지 않았던 신선함과 새로운 면을 선보이면서도 긍정에너지가 가득차있기 때문에 머릿속에 맴도는 인상을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겸은 "청춘에게 꼭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원을 우리만의 음악으로 전하고 싶었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멤버들과 활동하고 밥을 먹고 여행을 하는 소소한 모든 것이 쉬어감이라 생각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옆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것이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더 큰 힘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홈런(HOME;RUN)'은 스윙 장르 기반의 레트로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경쾌하고 타격감 넘치는 사운드로 '홈런'이란 표현이 지닌 짜릿함을 표현했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청춘에게 힘찬 응원과 위로를 선사한다.

도겸은 "멤버들이 모두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다. 표현력과 무대에 대한 진정성이 커져서 세븐틴의 전체적인 무대가 성숙해졌다. 뮤지컬을 보는 듯한, 멋진 쇼를 보는 듯한 그런 행복함과 즐거움을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디에잇은 "세븐틴다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 무대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의 위트한 감성이 돋보이는 '아! 러브(AH! LOVE)', 준 호시 원우 우지의 성숙한 반전미가 담긴 '마음에 불을 지펴', 디에잇 민규 도겸의 펑키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헤이 버디(HEY BUDDY)', 승관 버논 디노의 유쾌함을 담은 '도레미' 등 총 4곡의 믹스유닛곡과 소중한 사람을 향한 노래 '겨우' 등 6곡이 수록됐다.


우지는 "일상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는다. 멤버들과 대화하다가도 뭔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를 한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 우리의 모든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하게 된 것은 팬분들의 사랑 덕분이다. 이를 음악으로 보답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세월을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는 13명 멤버들이 만나 세븐틴의 음악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시는 "유닛 작업을 했다. 타이틀곡과 수록곡 뿐 아니라 늘 열심히 작업하는 우지를 늘 봤는데도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우리팀의 엔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유닛 조합에 대해 다양한 유닛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븐틴은 '헹가래'로 초동 판매량 109만장을 기록, 밀리언셀러에 등극한바 있다. 이번 앨범 또한 선주문량만 110만장을 돌파, 더블 밀리언셀러를 눈앞에 두고있다. 이밖에도 오리콘 1위를 비롯해 그룹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대세'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실제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수많은 외신 매체에서 질문을 쏟아내 세븐틴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세븐틴은 밀리언셀러 달성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다 전 세계에 있는 팬 분들 덕분이다. 그 팬 분들이 이뤄주신 밀리언셀러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내는 스페셜 음반"이라고 설명했다.

민규는 "부담이나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무엇보다 요즘 음악에 대한 힘을 느낀다. 세븐틴이 누구에게 줄 수 있는 영향력이 크다는 걸 알아가고 있다. 우리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 시대의 청춘에게 깊은 위로나 공감을 전하면 좋을 것"이라고, 원우는 "위로나 공감이 그 어떤 수치보다 더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13명의 에너지가 우리 팀의 최강점이다.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고 퍼포먼스로 만들며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시행착오도 겪으며 우리의 색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인원 그룹의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여럿이 활동하면서도 멤버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13배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호시는 "멤버들끼리 문제가 생기면 서로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대화하며 이해하고 배려한다"고 전했다.

조슈아는 "올초 국내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2년 전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를 반겨주셨고 응원해주시는 걸 보며 기뻤고 감사했다. 다양한 지역의 팬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븐틴 또한 팀과 팬들에 대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승관은 "팬분들이 세븐틴의 팬이라 자랑스럽다, 행복하다고 해주실 때 세븐틴이라는 게 자랑스러워진다. 우리의 자랑이 팬분들인데,팬분들이 반대로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니까 가수를 하길, 세븐틴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공에 대한 기준이 바뀌었다. 초반에는 성적에 성공의 기준을 맞췄다. 요즘은 팬분들께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고 팬분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할 만한 아티스트가 되는게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세븐틴은 이날 오후 6시 '세미콜론'을 발매, '홈런'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에스쿱스는 "각자의 청춘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짧지만 큰 힘을 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마라톤에서도 쉬어가는 구간이 있듯, 인생에서도 더 큰 전진을 위해 숨을 고르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 인상 깊은 무대를 보면 계속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거다. 우리가 그런 무대를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민규는 "우리가 상상하고 느끼는 청춘의 집약체라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청춘 레코드, 청춘 일기라 표현할 수 있는 앨범이다. 시간이 지나도 '세미콜론'이란 말을 들었을 때 청춘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앨범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준은 "무대를 즐기고 무대가 꽉 차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우는 "2020년은 첫 시작부터 우리에게 고마움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월드투어부터 팬미팅까지 정말 감사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한편으로 예전처럼 팬분들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빨리 그런 날이 돌아왔으면 한다"고, 디에잇은 "팬분들의 함성소리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이번 활동도 직접 만나진 못하지만 팬분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슈아는 "세븐틴으로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 팬분들이 세븐틴이 세븐틴을 가장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신다. 서로 끈끈하게 활동했으면 좋겠고 가능하다면 전세계 팬분들께 우리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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