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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 '동백'의 배우 주아름과 백승익이 지난 달 29일 YTN라디오(94.5 ㎒)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배우 주아름은 "시나리오를 읽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 사실 나도 무지하기에 공부를 많이 하고 촬영에 임했다. 유족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회사에 먼저 말씀드렸다"고 털어놨다.
백승익은 또 "시나리오가 가족 드라마 장르로 재미있는 이야기였고, 내가 맡은 역이 등장인물의 기억 속에서 존재하는 정부군 암살대장으로 악역이라 교차되면서 나올 장면들이 기대됐다. 그리고 큰 아픔에 여러날 마음이 먹먹했다"고 전했다.
'동백'에는 중견배우 박근형도 출연했다. 주아름은 "박근형 선생님은 대학교 선배님이다. 편하게 대해주시고 저희들의 긴장도 풀어주셨다. 쉬는 날에 밥도 사주시고 재밌게 촬영을 마무리 했다"며 자신의 역할 윤아에 대해 "황귀태의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로 황순철 할아버지 역을 맡은 박근형 선생님과 황귀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의리파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동백'은 국회에서도 시사회가 예정돼 있고, 내년 2월 베를린영화제 출품도 예정돼 있다. 주아름은 "가슴 아픈 여순사건을 관객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여순사건을 모르시는 분들에게 많아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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