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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넘녀)에서 송일국이 남다른 애국DNA를 자랑했다.
송일국은 "제가 오늘 나온 이유는 올해가 '청산리 독립전쟁' 100주년이다.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의 전투를 청산리 대첩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매년 독립군의 발자취를 따라서 청산리 역사 대장정을 다니고 있다고. 송일국은 "역사 현장에 가보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가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다"며, 역사를 사랑하고 알리는 남다른 애국DNA를 자랑했다.
대한-민국-만세도 최근 역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일국은 "설민석 선생님 만난다니까, 애들이 책에 사인 받아 오라고 난리가 났다"며, 역사에 제일 관심이 많은 아이로 대한이를 꼽았다. 똘똘한 민국이의 애국가 사랑도 자랑했다. "민국이는 제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잔소리를 한다. '잔소리 1절만 하라'고 했더니 '애국가는 4절까지 있잖아요'라고 하더라. '네가 애국가야?'라고 했더니, '애국가를 부르는 나라의 국민이잖아요'라고 하더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만세는 도넛 가게 주인이 하고 싶다더라"고 해, 모두의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송일국과 함께 간 김좌진 장군의 생가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좌진은 호방하고 말 타기와 활 쏘기를 좋아한 '소년 장사'였다고. 송일국은 "(김좌진 장군이) 어린 시절 힘을 주체 못해서 멀쩡히 있던 돌을 들었다 옮기고 했다더라"며, 할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설민석은 김좌진의 남다른 기개가 돋보이는 어린 시절 일화도 들려줬다. 김좌진이 15살에 집의 노비들을 풀어주고 토지 문서를 불태웠다는 것. 17-18세에는 대궐 같은 집에 학교를 세우기도 했다고. 설민석은 "굉장한 일을 하신거다. 근대식 교육의 신호탄을 쐈다고 말할 수 있다. 17살에 학감이 된건데, 오늘날로 치면 교감 선생님이다"라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장군의 후손'으로서 남다른 역사 사랑을 보여주며 이날 탐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매년 청산리 역사 대장정을 떠난다는 그의 꾸준한 행보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청산리 독립전쟁의 서막을 예고, 김좌진 장군의 후손 송일국과 함께하는 생생한 역사 투어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2부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9%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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