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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故) 구하라의 자택에 절도범이 침입해 개인 금고를 훔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디스패치 측은 구하라 사망 후 49재가 끝난 다음날인 지난 2020년 1월 14일 밤 12시 15분 경 신원 미상의 남성이 구하라의 집에 침입해 개인금고를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매체는 "용의자의 제보가 필요하다"며 사건 당일 모습이 담긴 1분 19초, 50초 짜리의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CCTV 속 용의자는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해 1층 외벽 CCTV를 나뭇잎으로 렌즈를 가렸다. 또한 익숙한 듯 故 구하라 자택의 현관 번호키를 눌렀다. 이후 현관 진입에 실패한 용의자는 2층 외벽 구조물을 타고 2층 베란다로 진입해 故 구하라의 소형 금고를 훔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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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용의자 A(혹은 B)씨가 현관문 앞에서 구부정하게 섰을 때, 경첩 높이와 비슷했다면서 대략 키가 175±5cm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공개한 뒤, "공범이 있다. 최소 3~4명으로 추정된다"면서 "비밀번호, 금고 위치, 진입 경로 등을 꿰뚫고 있어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故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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