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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영화 '젊은이의 양지'(신수원 감독, 준필름 제작)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8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신수원 감독은 "코로나 상황에서 힘든 시기에 영화를 찾아주신 이탈리아 관객 분들과 한국영화제를 개최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10월에 개봉하는데 이탈리아에서처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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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는 앞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이끌었던 바,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인 이슈를 정면으로 다뤄 주목할만한 문제작으로 손꼽힌 '기생충'과 드라마 '인간수업'과 궤를 함께하는 또 하나의 강력하고 충격적인 미스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프랑스여자' '영주' '화장' '나비' 등의 작품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동표범상, 백상예술대상 여자 조연상, 황금촬영상 인기여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수상한 관록의 김호정이 극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나간다. '생일' '당신의 부탁',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가고 있는 윤찬영과 '들꽃' '재꽃' '스틸 플라워' 등의 작품으로 각종 영화상을 휩쓴 정하담, '판소리 복서'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두각을 드러낸 충무로의 기대주 최준영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다.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최준영 등이 출연하고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말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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