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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 측이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성적대상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를 멈추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의 모습은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간호사 복장과는 심하게 동떨어진,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었다. 간호사들은 병원 노동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성폭력에 노출돼 있고 성적 대상화와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랜 기간 투쟁해왔음에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간호사를 성적대상화해 등장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뒤 SNS에서는 #간호사는 코스튬이 아니다 라는 등의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여성과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와 성상품화에 단호히 반대하며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 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는 YG의 책임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Lovesick Girls'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입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습니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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