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외수 장남이 전한 아버지 근황 “음식 삼키거나 말하는 것 힘들어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0-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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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소설가
이외수(74)씨의
아들이
아버지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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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의
장남
한얼
씨는
지난
1일
아버지의
트위터에
"오랜만에
아버지
근황
전한다"며
"저희
가족에게
음력
8월
15일은
한가위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이다.
아버지의
생신날이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버지는
지난
3월
뇌출혈
수술을
받으셨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만에
눈을
떠서
일반
병실로
옮길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아직
연하장애를
갖고
계셔서
입으로
음식물을
삼키는
것,
말씀하시는
등이
힘드신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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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
씨는
"얼마
전엔
폐렴까지
찾아와서
급하게
일반
병원으로
옮기기까지
했다"며
"지금도
건강
상태가
좋진
않으시지만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려
주고
계시고
기도해
주고
계셔서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자주
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외수
씨는
2014년
위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3월22일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은
중환자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다음은
전문


안녕하세요,

이외수
작가
큰아들
한얼입니다.

오랜만에
아버지
근황
전해드립니다.

저희
가족에게
음력
8월
15일은

한가위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아버지의
생신
날이기
때문인데요,

저희집은
특이하게
아버지
생신상에
삶은
계란이
하나
올라와요.

가난하셨던
어린
시절,

바닥에
떨어져
있던
삶은
계란을
줏어
먹고는,

너무나
맛있어서
눈물이
지경이었다는
말씀에

어머니가
해마다
삶은
계란을
생신상에
올려드리기
때문이거든요.

올해는
아직
입원
중에
계시기
때문에,

삶은
계란을
드릴
수가
없어
마음이
아프네요.

아버지는
지난
3월
뇌출혈
수술을
받으셨어요.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만에
눈을
떠서
일반
병실로
옮길
있으셨었죠.

후엔
재활병원으로
옮겨
재활
치료를
시작하셨어요.

당시엔
의지가
강하셔서
금세
일어
것만
같았어요.

실제로
하루하루
눈에
띄게
좋아지셨어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네요.

아직
연하장애를
갖고
계셔서

입으로
음식물을
삼키는
것,

말씀하시는
등이
힘드신
상황이거든요.

얼마
전엔
폐렴까지
찾아와서

급하게
일반
병원으로
옮기기까지
하셨어요.

어머니께서
일찍
발견하신
덕분에

다행히
빠른
조치를
있어
폐렴은
잡을
있었네요.

아버지에
대한
좋은
소식이
생기면,

바로
여러분들께
소식을
들려
드리고
싶었는데,

좀처럼
호전
되지가
않으셔서
그러지를
못했어요.

지금도
건강
상태가
좋진
않으시지만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려
주고
계시고

기도해
주고
계셔서
이상
미룰
수가
없더라고요.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자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아버지
곁을
지키며,

아버지를
위해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돼요.

코로나로
면회도
되고,

전화로
목소리를
들려
드릴
수도
없다보니

평소
독자분들
만나는
일이
기쁨의
전부였던
아버지로선

도무지
힘날
일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반대로
아버지를
사랑하는
분들에겐
소통
창구가
없다
보니

심리적으로
부축을
해드리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답답하실
같고요.

어떻게
하면
둘을
연결
시켜
드릴
있을까
고민을
하다
내년에도
아버지와
함께
해달라는
의미를
담아
달력을
만들어
보게
되었어요.

결과물이
나오는
대로
조만간
게시글을
따로
올리도록
할게요.

요즘
많은
분들로부터
아버지가
꿈속에
나타나신다는
얘길
자주
듣게
돼요.

어쩌면
아버지는
무료한
병원을
탈출하여

여러분들
꿈속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늘은
보름달이
환하니
많은
분들께
여행
다닐
있으시겠죠.

만약
오늘
아버지를
꿈속에서
만나신다면

삶은
계란
하나
건네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생신
축하드린다는
말과
함께요.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려
주시고,

건강을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남기고
싶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href='http://unse.sportschosun.com/main/portal";
target='_new'>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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