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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톱10' 이적, 22세 '달팽이 머리' 비화 "젤 반통씩 썼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10-05 09:4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교톱10' 이적의 과거 20대의 달팽이 머리가 공개되어 웃음을 선사한다.

오늘(5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전교톱10'(연출 정상원)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90년대의 명곡들이 선사하는 진한 향수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틴에이저싱어들의 풋풋한 열정과 빛나는 재능이 연일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전교톱10' 2회 틴에이저싱어들은 K-POP의 태동기이자 가요계의 격동기라 할 수 있는 1996년도 4월 넷째 주 차트에 도전해 새로운 무대를 펼친다.

이 가운데 '전교톱10'의 든든한 MC 이적의 22세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다. 96년 4월 넷째주 차트1위곡이 패닉의 '달팽이' 였던 것. 특히 화면 속에 피아노를 치며 짙은 감성으로 '달팽이'를 부르는 이적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금새 탄성과 경악으로 나눠졌다. 22세의 청아한 목소리로 '달팽이'를 부르는 그의 전성기 모습에 탄성이 이어졌다면 달팽이 촉수를 연상시키듯이 하늘로 쭈뼛쭈뼛 솟아오른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배꼽을 잡게 한 것. 이에 김희철은 웃음을 감추지 못한 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라고 이적을 향해 반문한 후 "다음에 저 시절 머리를 한번 하고 와주세요"라고 청해 패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신지가 한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촉수 촉수 달팽이 촉수예요"라고 거들자 이적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한번 할 때 마다 젤 반통씩 썼어요"라고 푸념해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김희철의 예언대로 이날 경연에 '달팽이'를 부른 틴에어저 싱어가 등장했을지, 또한 모든 이를 경악시킨 이적의 달팽이 머리는 어떤 모습이었을 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이처럼 90년대 '가요톱10' 순위곡과 함께 추억을 자동소환시키는 '전교톱10'은 10대들이 부르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요즘애들의 옛날 가요쇼로 오늘(5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TV를 통해 2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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