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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스토랑' 문정원, 취향존중 쌍둥이 아침→'윤은혜'로운 3색 '윤식당'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02 23:4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은혜와 문정원의 아침 밥상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6번째 메뉴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김재원, 윤은혜, 문정원 3인의 새로운 편셰프가 첫 등장했다. '가을의 맛'을 주제로 밤, 대추, 떪은 감, 표고버섯까지 우리 숲의 대표 임산물 4가지를 재료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윤은혜는 "'편스토랑'' 다 봤다. 정말 찐 팬이다"라고 인사했다. '연예계 대표 금손'인 윤은혜는 한식, 양식은 물론 베이킹까지 섭렵한 요리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윤은혜는 "이경규 선배님이 5회 연속 우승하시는 걸 봤다"면서 "잠깐 쉬셔도 좋지 않을까"라고 선전포고해 웃음을 안겼다.

김재원은 "살인미소가 조금 남아있다"라고 인사하며, 퓨전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점심시간에 직원들을 위해 직접 요리 해줬다. 음식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플로리스트이자 최근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인 문정원은 이휘재의 아내이자, 랜선 이모-삼촌들의 사랑으로 자란 국민 쌍둥이 서언-서준의 엄마이다. 일, 육아를 분주히 해내는 워킹맘의 일상을 공유하는 문정원의 SNS는 10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문정원은 올해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1. 2층으로 나눠진 집은 화이트 톤의 플랜테리어로 꾸며졌으며, 특히 플로리스트인 그의 집 베란다는 작업실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문정원은 아침부터 계단을 오르내리며 양한 꽃들로 집안 이곳저곳을 장식했다.




이어 문정원은 곧바로 아침밥상 준비에 돌입했다. 신혼 때부터 모아 온 200가지의 레시피가 든 책을 꺼내 고민하던 그는 쌍둥이들을 위한 맞춤메뉴를 준비했다. 문정원은 "아이들이 식성, 입맛이 다르다. 바쁠 때는 어렵지만 시간이 있는 날은 아이들 입맛에 맞춰 아침밥은 정성껏 차려주려고 한다. 아이들이니까 이렇게 하지, 내가 먹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 같다"며 요리를 했다.

문정원은 한식을 좋아하는 서준이를 위해 떡국, 양식을 좋아하는 서언이를 위해 가래떡 추로스를, 또 낙지 달걀 계란찜을 준비했다. 이를 지켜 보던 이연복 셰프는 "품격 있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문정원은 아이들을 생각해서 직접 만든 조청을 공개했다. 특히 시중에 파는 식혜를 사용하는 꿀팁으로 전해 관심을 받았다.

엄마가 요리하는 사이 잠에서 깬 쌍둥이는 일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달려와 서로 다른 아침 인사를 건냈다. 때부터 랜선 이모-삼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서언-서준 쌍둥이의 훌쩍 자란 모습에 보는 이들 모두 놀라면서도 함께 즐거워하고 뿌듯해했다. 쌍둥이들은 의젓하게 앉아 엄마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윤은혜는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셰어하우스로 살고 있다. 카페 같은 넓은 거실과 윤은혜의 취향이 묻어난 소품, 요리 고수의 향이 느껴지는 주방으로 꾸며졌다.

윤은혜는 일어나자 마자 주방에서 업소용 와플 기계를 꺼냈다. 지난 밤 식빵 반죽을 해뒀지만, 살짝 망친 기운이 감돌았고 이에 윤은혜는 호떡 처럼 만들어 와플 기계에 넣었다. 의심하던 두 친구들은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윤은혜는 친구들의 아침식사 메뉴를 고민하자, 친구들은 윤은혜가 해줬던 음식으로 적혀 있는 30여가지 메뉴판을 공개했다. '한식파'와 '양식파'인 친구들은 서로 다른 입맛을 주문했다. 특히 '한식파' 친구는 한 번도 만들어본 적 없는 맛집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다. "먹어만 봤다"는 윤은혜에게 친구는 "따라 하기만 해"라고 덧붙인 것. 이에 윤운혜는 한식인 콩나물국밥, 양식인 파니니, 여기에 윤은혜는 자신의 아침식사로 부라타치즈샐러드까지 준비했다. 윤은혜는 "세 가지 음식이 한 번에 나와야 하는게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먼저 파니니를 위해 반죽에 돌입했다. "제빵학원을 다녔냐?"는 질문에 그는 "영상을 보고 혼자 했다"라며 100% 독학임을 밝혀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윤은혜는 반죽과 몇 번의 숙성을 거쳐 기가 막힌 비주얼로 완벽하게 완성된 빵이 등장하자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먹었던 맛의 기억을 더듬어 재료를 예측한 윤은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콩나물국밥을 완성했다. "조미료를 싫어해서 육수를 직접 다 우린다"는 윤은혜는 양파, 청량고추 등을 큐브로 얼려두는 팁도 전했다. 자신도 확신이 없었던 윤은혜는 국물을 먹어본 후 "맛있다"며 감탄했다.



즐겁게 요리하는 윤은혜에게 친구는 "요리하는게 행복하냐?"고 물었다. 윤은혜는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부모님이 학교에 불려가기도 했다"면서 "친구들한테 요리를 해주면서 친해졌다. 요리 했을 때 한 번도 질타를 안 받아 봤다. 요리를 늘 버팀목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윤은혜의 은혜로운 가정식 아침밥상 3종을 접한 '편스토랑' 식구들은 . "옥수동 윤식당이다", "저 셰어하우스에 남는 방 없나?"며 부러움을 쏟아냈다. 특히 이연복 셰프는 "지금까지 편스토랑에서 나와서 한 요리 중 역대급"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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