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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블랙핑크는 2일 오후 2시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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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데뷔 3개월 만에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불장난'이 빌보드 캐나다 '핫100' 차트 92위로 진입했다. 2018년부터는 '뚜두뚜두'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두아 리파,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등 월드 클래스 팝스타들과 꾸준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아이스크림'은 빌보드 '핫100' 13위로 진입, K팝 걸그룹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은 초동 20만장을 돌파했다.
특히 유튜브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K팝 아이돌 최다 조회수 뮤직비디오('뚜두뚜두'), 유튜브 구독자 전세계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유튜브 퀸'으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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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는 컨트리풍 기타 사운드 위에 세련된 멜로디를 더한 곡이다. 인간은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곡에는 최초로 지수와 제니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가대를 모은다.
이번 곡은 공개 한 시간만에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고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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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데뷔 때보다 성장한 소녀들의 메시지다. 우리 안에 있는 자유를 향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뮤직비디오로도 표현했다. 따라부르고 싶은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멤버들 다 좋아하는 곡이라 타이틀곡이 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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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일상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작업실에서 서로의 삶에 대해 얘기를 하다 새롭고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주제가 나오면 더 깊게 얘기를 한다. 그런 과정을 프로듀서 테디가 보며 블랙핑크스러운 음악으로 발전시킨다. 멤버 모두 새로운 도전을 좋아해서 지치지 않고 나아가게끔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것 같다. 여러 감정의 사랑과 소녀에서 좀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당당함, 멋짐 등 블랙핑크라고 하면 떠오르는 많은 단어들을 노래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로제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앨범을 냈다. 첫 정규앨범이라는 의미가 커서 기뻤고 어떤 음악으로 채울지 설레였다 이번 앨범에 블랙핑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다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다. 오랜시간 스튜디오를 오가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표현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작업하기를 반복했다. 그중에서 아쉽게도 빠진 곡도 많았다. 힙합 R&B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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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할 때 상대 뮤지션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한다. 우리에게도 영감을 주기 때문에 흥미를 많이 느낀다.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주시면 연습생 때로 돌아가 우리가 즐겨듣던 음악을 부르는 아티스트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그만큼 우리가 우리의 길을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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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의 모습을 많이 담았다. 우리가 밟아온 스텝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기회라 뜻깊었다. 팬분들이 보고 싶어했던 모습을 담으며 즐거웠고 의미도 깊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1시 '디 앨범'을 발표했다.
지수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들어주시는 만큼 더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우리 노래를 통해 많은 걸 느끼고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느낀 것들을 많이 담아서 노래하려고 노력하니까 그게 느껴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제니는 "오랜 시간 준비한 첫 앨범이다. 우리 멤버들의 영혼과 마음이 담긴 만큼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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