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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김희철이 이세돌 전 프로기사와 '결혼의 한 수'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
바둑을 전혀 모르는 김희철은 이세돌에게 겁도 없이(?) '오목'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흥분한 김희철과 달리 이세돌은 비록 오목이지만 진지하게 임해 눈길을 끌었다. 첫 오목판을 이긴 이세돌은 '따목'을 제안했다. 이세돌은 '쌍삼금지'라는 김희철의 말에도 의도치 않게 쌍삼을 해버렸고, 이에 김희철은 "내가 이세돌을 이겼다"며 기뻐했다. 그러자 천하의 이세돌은 "엎어"라며 바둑판을 먼저 엎어버리는 참사를 벌여 모벤져스의 웃음를 자아냈다.
김장훈은 이세돌의 걸그룹 사랑을 언급했다. 김장훈은 "이세돌 전 프로가 구구단 세정을 좋아한다고 했다. 우연히 음악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영상편지를 선물했다"라며 "그런데 라디오스타 나가서 오마이걸을 좋아한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세돌은 "아이돌 프로그램 '퀸덤'을 보고 오마이걸의 팬이 됐다"고 해명하며, "원래 티아라를 좋아했다. 티아라→세정→오마이걸 순서다"라고 아이돌 사랑을 진지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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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장훈은 "이세돌 아내에게 들어야 정확하다"고 이야기했고, 갑작스럽게 이세돌 아내와 전화연결을 했다. 이세돌의 아내는 "솔직한 장점은 결혼도 일찍 했는데 아이도 일찍 낳았다. 아이랑 나이 차가 안 나서 진짜 좋은 것 같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20살 때 아이를 낳자고 한다"라면서도 "그거 빼곤 다 단점인 것 같다. 이건 단점이라기 보다 성격 차이인데 남편이 자꾸 집을 더럽혀놓는다. 집에 있을 대 잘 안 씻는다"라며 이세돌에 대해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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