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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지창욱과 김유정의 24시간 편의점 로맨스가 막을 내렸다.
최대현은 '알바 구함' 종이를 붙이고 정샛별을 기다렸다. 가족들에게도 정샛별이 떠난 이유를 알렸다. 최대현은 "엄마는 맨날 이렇게 살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엄마 아빠처럼 살거다. 티격태격 지지고 볶아도 서로 챙겨주고 없으면 못 사는 사이. 난 이런 게 행복이고 더 큰 가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후 정샛별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최대현의 편의점으로 돌아왔다. '알바 구함' 공고에는 '지원 자격 정샛별'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편의점으로 첫 알바 면접을 보러 왔던 그 때로 돌아간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재현됐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행복하게 웃는 최대현, 정샛별의 모습은 한달식(음문석)의 새로운 웹툰으로 그려지며, 24시간 편의점 로맨스의 마지막 장을 장식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 환상 케미도 극을 가득 채웠다. 레게 머리 웹툰 작가 한달식 역의 음문석과 폭탄 머리 황금비 역의 서예화는 신스틸러 커플로 활약을 펼치며 극의 활력소가 됐다. 또 최대현의 부모님 공분희 역의 김선영, 최용필 역의 이병준은 맛깔나는 연기로 '편의점 샛별이'를 더욱 정감 넘치는 드라마로 완성했다. 또한 정샛별의 철없는 동생 정은별 역의 솔빈은 '코피돌' 아이돌로 꿋꿋하게 꿈을 이룬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대현과 정샛별이 인연을 만들어간 공간 편의점은 따스함이 가득한 곳이었다. 아빠를 잃고 동생과 함께 아등바등 살수 밖에 없던 정샛별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며 최대현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받고 사랑을 얻었다. 정샛별이 있는 편의점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행복이라는 가치를 찾은 최대현의 마지막 모습도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2020 여름 밤을 시원한 웃음으로 물들인 '편의점 샛별이'는 유쾌한 극 전개, 코믹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든 드라마였다. 지창욱과 김유정의 영화 '펄프픽션' 커플 댄스를 비롯해 각종 패러디와 오마주, 코믹함을 배가시키는 CG 연출 등이 매회 등장해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했다. '열혈사제'에 이어 이명우 감독은 이번에도 경쾌한 연출로, 코믹 맛집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를 만들어냈다.
한편 '편의점 샛별이' 최종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0.7%(2부, 이하 닐슨코리아 집계)를, 2049 시청률은 5.2%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5%까지 올라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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