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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정재(48)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본 뒤 만족감 높다"고 말했다.
특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범죄 장르의 신드롬을 연 '신세계'(13, 박훈정 감독) 이후 7년 만에 황정민과 재회한 이정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번 정한 타깃은 놓치지 않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 변신한 이정재는 역대급 파격 변신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것. 백정으로 불리는 킬러 레이를 소화한 이정재는 목과 쇄골을 덮는 타투부터 냉혈함이 감도는 눈빛 연기까지 기존의 작품에서 선보인 캐릭터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등장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강렬한 캐릭터로 스크린을 장악한 이정재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새로운 인생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이정재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만족감에 대해 "시사 전에 편집실에서 처음 영화를 봤는데 '나쁘지 않은데?' '괜찮은데?'라는 느낌을 받았다. 여름에 개봉하는 영화치곤 액션이 잘 표현됐다. 관객이 재미나게 봐줄 부분이 많은 것 같더라"며 "극장에서 완성본을 보니까 후반작업에 스태프들이 총력을 기울인 게 느껴지더라. 꽤 많은 장면이 보완됐고 완성됐더라. 특히 박정민은 시사회 때 마치 남의 영화를 보듯 빠져서 보고 있더라. 박정민이 너무 재미있게 봐서 나 역시 편안하게 봤다"고 웃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남자와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박명훈 등이 출연했고 '오피스'의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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