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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따뜻한 행동파 형사 '한여진'으로 돌아온 tvN '비밀의 숲2' 배두나가 "내가 사랑하는 캐릭터 한여진은 성장중"이라며 '비숲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번 시즌의 변화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다.
"한여진은 저 역시 너무 사랑하는 캐릭터"라며, 그래서 "지난 시즌 그녀를 보낼 때 참 애틋했는데, 다시 한번 그녀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는 캐릭터에 대한 여전한 애정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여유를 갖춘 단단함, 너그러우면서도 단호한 면모, 객관적인 정의로움, 그리고 끌고 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능한 프로"가 한여진만의 '여전한' 매력이라며, 그래서 "'변화'라는 단어 대신 '확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극중에서 2년이란 시간이 흘러간 동안, 변화가 아닌 확장된 '한여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였다.
변하지 않은 것은 또 있다. 바로 고독한 검사 '황시목' 역의 조승우를 비롯해, 용산서 식구들과의 케미다. 먼저 "한여진에게 황시목은 가장 공정하고 편견과 사리사욕이 없는, 존경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다. 각기 속한 집단 내에서 어떤 섬 같은 존재들이라, 둘이 함께 일 때 더 시너지가 생긴다"라는 배두나는 "그래서 검경협의회에서 황시목을 만나게 돼 다행이라 생각했다. 공정하고 합리적이라 협의회에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시즌에 대해 살짝 귀띔했다. 이어 "나에게 있어 '황시목=조승우'다. 여전히 최고의 파트너로서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십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밀의 숲'에는 모든 배우들이 만들어 놓은 특유의 대사 호흡이 있다. 예를 들어 긴 대사를 천천히 말하는 듯해도, 긴장감을 놓지 않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미 그 호흡에 적응된 배우들과 다시 만나니 더 편했다"라며 지난 시즌에 이어 만난 배우들과의 즐거웠던 촬영에 대한 기억도 소환했다.이처럼 여러 모로 '한여진'을 기다리는 많은 '비숲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답변을 전한 배두나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작품을 시작하면서 그 어떤 배우나 제작진도 성공을 확신하거나 장담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최선의 노력을 할뿐이다"라며, "그렇게 만든 한 작품이 좋은 평을 받고, 다음 시즌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큰 마음의 보상이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팬들의 사랑으로 '비밀의 숲2'이 제작된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뿌듯하고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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