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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서현우가 tvN '악의 꽃'에서 충격의 지하실 감금 엔딩을 완성했다. 첫 회부터 강렬하고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극한의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었다.
김무진은 특별한 사연이 있는 듯한 변색된 은목걸이 수리를 핑계로 백희성의 금속 공예 공방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18년 전 사라졌고, 아직도 이장 살인범으로 수배중인 '도현수'와 마주쳤다. 한 동네에서 자란 동창이었던 그를 곧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문제는 도현수가 바로 백희성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 참혹한 과거를 숨긴 자와 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는 자, 두 사람 사이에 싸늘한 경계심과 텐션이 감돌았다.
불편하지만 애써 반가운 척하던 김무진은 "그래서 경찰서로 달려가 '18년 전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의 범인 도현수를 만났다' 알릴 생각이냐"는 백희성의 뼈 있는 질문에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고, 애써 화제를 돌렸다. 그러나 하필 그 타이밍에 잊고 있던 차형사의 남편을 떠올렸고, "백희성씨는 안 보인다?"라며 안일한 질문을 내던지고 말았다. 그때, 눈에 살기를 가득 품은 도현수, 아니 백희성이 뒤에 서있었다. 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김무진의 불안한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 리얼하게 겁을 먹은 서현우의 연기가 심장 쫄깃한 전개를 완성시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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