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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골목식당' 사상 최초로 촬영을 중단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포항 꿈틀로 골목이 맛과 감동을 모두 사로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완성이 임박한 힘포칼국숫집에 사장님의 맞춤 손님인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윤수현이 찾아왔다. 특히 자칭 미식가라고 평한 박현빈은 원산지 표기부터 인테리어, 주방 위생 등을 살펴 백종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힘포칼국수와 가자미 비빔국수를 시식한 박현빈과 윤수현은 "처음 먹어 보는 맛이다" "계속 먹고 싶다" "전날 술 먹으면 해장되는 맛이다" 등 호평을 늘어놨다.
이어 덮죽집 역시 탄탄대로 진행을 이어갔다. 대용량 조리에 어려움을 느끼던 덮죽집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조리 방식을 바꿨다. 먼저 채로를 볶은 후 만능소스를 넣은 양념을 넣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해물과 부추를 넣어 조리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 덮죽집 사장은 마침내 대용량 조리를 익히는데 성공했다. 덮죽을 맛 본 김성주와 정인선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덮죽 화면을 보면서 "아까 먹었는데 또 먹고 싶다"고 입맛을 다셨다.
앞서 포항 꿈틀로 골목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골목식당' 사상 촬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비운의 골목이었다. 하지만 힘포칼국숫집 사장과 덮죽 사장은 백종원의 직접적인 솔루션을 받기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며 변화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 특히 두 식당의 변화는 최종 솔루션이 끝난 뒤에도 장사 일지를 작성하며 단점을 보완하는 등 정성을 보여 백종원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힘포칼국숫집 사장은 "살아오면서 이런 행운을 내가 가지게 될 줄 몰랐다. 손님들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다짐을 늘 한다"며 마음을 전했고 덮죽집 사장 역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거라는 자신이 생겼다. 음식으로 기쁨을 나누며 보답하며 살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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