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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포항 꿈틀로 골목'의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초칼국숫집'도 레시피 계량화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백종원의 당부가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이어 마지막 점검에서 백종원은 물론 정인선, 김성주에게도 합격점을 받았다. 백종원은 아귀와 홍합을 베이스로한 칼칼한 칼국수의 이름을 '힘내라 포항'이라는 뜻의 '힘포 칼국수'라고 정했다.
마지막 촬영 아침 일찍, 백종원은 포항 홍보대사인 김원효와 함께 죽도 시장을 찾았다. 해산물 폭풍쇼핑을 마친 두 사람은 시장의 백반집을 찾았다. 맛있게 한 상을 먹은 후 시장커피로 마무리했다.
아플 때도 죽은 잘 먹지 않는 다는 김원효는 처음 보는 '덮죽'이 나오자 비주얼에 감탄했다. "바다 향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폭풍 먹방을 시작한 부부는 7분 만에 접시를 깨끗이 비워냈다. 심진화는 "밥, 면, 죽을 두고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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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칼국숫집'에는 사장님 맞춤 게스트인 트로트 가수 박현빈, 윤수현이 방문했다. 박현빈은 원산지 표기부터 인테리어, 주방 위생 등을 살피는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아귀와 홍합을 넣은 신메뉴 '힘포칼국수'와 '가자미비빔국수'를 시식한 박현빈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계속 먹고 싶은 맛"이라며 시식평을 트로트로 표현하는 등 '행사의 신'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초칼국숫집'과 '덮죽집'의 변화는 촬영 이후에도 계속됐다. '포항 꿈틀로' 편이 끝난 후, 새로운 골목 촬영에 나선 3MC는 포항 사장님들이 꾸준히 작성해 보낸 장사 일지를 보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눈대중 조리법으로 지적받았던 '해초칼국숫집'은 사장님의 장사일지에 매일 레시피를 계량하며 연구한 기록이 가득했고, 백종원은 "좋다, 좋은 습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덮죽집'은 사장님의 아버지가 '덮죽'을 첫 시식한 후, "그간 고생 많았다"며 "말문이 막힐 정도로 맛이 하도 좋다"면서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써주셨다. 편지를 읽던 3MC는 크게 감동해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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