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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유준상X송윤아, 충격 엔딩 주인공 이태환까지 '美친' 열연 비하인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09:2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우아한 친구들'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미스터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측은 21일, 반전의 '숨멎' 엔딩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유준상, 송윤아 그리고 이태환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4회에서는 안궁철(유준상 분), 남정해(송윤아 분) 부부와 지독한 악연으로 엮인 주강산(이태환 분)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숨멎' 엔딩을 장식했다. 그의 죽음은 20년 전 안궁철과 네 친구가 겪은 한응식(이주석 분) 교수 사망 사건의 기억까지 소환, 숨겨진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잔잔한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들이 미스터리를 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의심과 불신, 거짓과 오해로 얼룩진 중년 부부의 복합적 감정과 균열을 세밀하게 그려낸 유준상과 송윤아가 있다. 여기에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한 이태환은 특별출연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배우들의 열연 모먼트가 다시 한번 '美친' 텐션의 여운을 안긴다. 세상 남부러울 것 없는 '워너비' 인생에서, 생애 최대 위기를 맞은 위태로운 중년으로 변화한 '안궁철' 역의 유준상은 이미 캐릭터에 200% 몰입 중이다. 진지한 표정으로 대본에서 눈을 뗄 줄 모르는 그에게서 '하드캐리' 열연의 비결이 짐작된다. 유준상, 송윤아는 '대본앓이' 중인 모습마저 똑 닮았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대본 삼매경인 송윤아의 열공 모드도 눈길을 끈다. 주강산과의 악연, 안궁철과의 균열로 뒤엉킨 남정해의 불안한 심리와 내면의 혼돈을 세밀하게 보여준 그의 명품 연기는 '믿보배'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연기 내공이 빚어낸 완벽한 호흡과 케미스트리도 단연 빛났다. 주강산과 악연의 고리는 안궁철, 남정해를 서서히 조여갔다. 그 가운데 유준상과 송윤아는 미묘하게 엇갈리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 내밀한 감정 연기로 몰입감을 더했다. 이어진 사진 속 집중력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리허설 현장에는 긴장감이 팽팽하다. 송현욱 감독과 모니터링에 집중한 두 사람의 눈빛에서는 한 신도 놓치지 않으려는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기에 의문의 청년 '주강산'으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산한 이태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악랄한 민낯을 드러내며 안궁철, 남정해 부부를 위기로 몰아넣은 그의 죽음 이후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남정해의 사진을 빌미로 두 사람을 향한 도발과 협박을 멈추지 않던 그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당신의 아내가 오고 있다"는 메시지에 곧바로 뛰어가자마자 핏빛 현장을 목격한 안궁철이 유력 용의자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는 그야말로 완벽했다"며 "숱한 의문과 비밀을 남긴 채 죽음을 맞은 주강산. 그의 사망 사건으로 인해 미스터리가 고조된다. 과연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안궁철이 어떤 비밀을 안고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5회는 오는 24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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