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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염정아, 소탈하고 인간적인 영부인 변신..정우성과 현실 부부케미 '기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08:5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치 액션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 양우석 감독,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제작)이 대한민국 대통령 영부인으로 변신한 염정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장화, 홍련'의 새엄마, '범죄의 재구성'의 팜므파탈 사기꾼, 드라마 'SKY 캐슬' 속 딸 예서의 의대 합격이라는 비뚤어진 욕망을 좇는 엄마 한서진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한 표현력과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믿고 보는 배우' 염정아. 지난해 tvN '삼시세끼'에서 '큰손 염셰프'로 의외의 허당미를, 영화 '시동'에서는 전직 배구 선수 출신의 불같은 손맛으로 아들을 키운 엄마로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 영화 '강철비2'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의 영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염정아가 연기한 영부인은 하루 일과를 끝낸 후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며, 고민거리를 털어놓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의 든든한 동반자이다.

정상회담이 연기되자, 이런저런 걱정에 혼자 맥주를 마시는 남편 옆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주며 오히려 숨통을 터 주는 인물. 온통 나라 생각으로 한숨만 내쉬는 남편에게 걱정 키우지 말라며 타박하거나, 평화협정에 대한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핀잔을 주는 남편에게 수학선생님으로서 역으로 원의 면적을 구하는 방법을 되묻는 등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한 나라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대통령과 영부인이 아닌,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주며 소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등이 출연했고 '강철비'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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